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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앙일보 인터넷 판에 ‘태 원준’이라는 여행작가가 쓴 글 입니다. 도움이 될 것 같아 옮겨 놓았습니다. *** 중년 배낭여행 가이드 배낭여행은 더 이상 TV 속의 얘기가 아니다. 깃발만 졸졸 따라가는 단체관광에 지친 중년들도 ‘이팔청춘’ 젊은이 못지않은 배낭여행 족이 될 수 있다...
(약산 島, 삼문 山) 대전에서 차를 타고 땅끝마을 ‘해남’을 향해 가노라면 ‘도로 표지판’에서 ‘강진’이라는 지명을 많이 만나게 됩니다. 고려청자 도예지가 있었다는 강진 입니다. 산 중턱에 커다랗게 청자 문양을 새겨둔 것도 10년 전과 다른 모습이었습니다. 이번 여행은 ‘강진..
(馬耳 山) 전라북도 진안군에 있는 ‘마이 산’을 찾았다. 두 봉우리가 ‘말(馬)의 귀’를 닮았다고 하여 ‘馬耳山’이라고 이름을 붙였다고 하는데 정작 말의 귀 모양은 주차장에서 못 보고 돌아오는 길 고속도로의 ‘진안 휴게소’에서 제대로 볼 수 있었다. 산은 생각보다 가파르지 않..
(부석사 무량수전 & 부석) 풍기에 개인적인 일로 가는 길에 일을 마치고 저번에 가려다 못 간 ‘浮石寺’에 갔습니다. ‘배 흘림 기둥’이야 ‘최 순우’ 선생님이 쓰신 ‘무량수전 배 흘림 기둥에 서서…’라는 책에서 너무 자세하고 아름답게 소개를 해 두어서 따로 소개하기도 그렇고 ..
눈 덮인 겨울 산을 보려고 ‘무주 덕유산’으로 갔습니다. 며칠 전에 내린 눈도 있어 잔뜩 기대를 하고 갔습니다. 하지만 산에 오르는 것이 너무 힘들었습니다. ‘코스가 힘들었냐고요?’ 그게 아니라 일정을 잘못 잡는 바람에 기다리는 시간이 너무 지겨웠다는 겁니다. 코스를 무주 리조..
대둔산 대둔산에 올랐습니다. 처음 찾아가기로 작정했을 때는 그냥 ‘충청남도 논산’과 ‘전라북도 완주’ 어름에 위치한 ‘괜찮은 산’으로만 알고 갔는데 가보니 그게 아니었습니다. 높지는 않아도 산세는 험하고, ‘호남의 금강’으로 불릴 만큼 절경이었으며 무엇보다도 ‘동학농..
물돌이 마을 경상북도 安東市에 있는 ‘물돌이 마을’에 갔었습니다. 물이 마을을 거의 한 바퀴를 돌아 흐른다고 해서 ‘河回 마을’ 또는 ‘물돌이 洞’이라고 불려지던 곳 입니다. 저는 이 마을의 이름에 의문이 있었습니다. 순 우리말도 아니고 한자어도 아닌 ‘왜? 합성으로 부를까?..
(2013 단풍여행) 오래 전부터 생각하던 ‘단풍여행’을 금년에 ‘반 정도’ 실천할 수 있었습니다. 말이 거창하게 ‘단풍여행’이지 실은 그 동안 ‘아내와 함께 가 보았으면…’하던 곳 들을 이 가을에 둘러 본 것입니다. 철이 가을이라 ‘단풍여행’이라고 이름 붙이고 주말을 이용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