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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한민국 군대
    짧은 생각 2014. 10. 16. 18:00

    대한민국 군대 어찌해야 합니까?

     

    최근 대한민국 국군에 관한 기사가 나올 때마다 이 집단은 도대체 어디까지 추락하려나?’하는

    자괴감부터 든다. 동료를 때려서 숨지게 만들고, 후임 사병에 대한 (고문에 가까운)’얼 차려’,

    17 사단장의 부하 여군 성 추행, 탄약 재고 10일치도 안돼…… 1군 사령관의 고속도로

    휴게소 추태(2014.11.1.의 소식은 '만취'는 있었지만 '추태는 없었다.'였고 필자도 공감이 가기에

    여기에 바로 잡습니다.) 등 열거하자면 지면이 모자랄 정도로 최근의 사연이 많다.

     

    그리고 그에 대한 군 당국의 대응책도 과거에 비해 변한 게 하나도 없어 보인다.

    성 군기 교육 강화’, ‘사병 계급 단순화(4단계 -à 3단계)’, ‘부대 해체 불사’, ‘휴대전화 지급

    (가족과 통화만 되는)’ 등으로 과연 국군을 국민의 눈 높이에 맞출 수 있을까?

     

    필자는 졸병으로 군에 갔다 왔기 때문에 장교들의 세계는 잘 모른다. 다만 필자가

    복무하던 1970년대 중반과 2010년대 중반의 군대가 어찌 이리 닮았고 아니 내부는

    더 후퇴를 한 듯 하다. 외모는 훨씬 화려해 졌지만……

     

    아무리 그렇지만 필자가 알기로 1970년대 군대는 매일 밤 자는 후임 깨워 내무반 막사 뒤에

    집합시켜 줄 빳다를 치기는 했어도 뱉은 침을 핥으라는 요구나 벌레를 먹으라는 황당한

    기합은 없었다.

     

    필자 머리에도 흉터가 두 곳 있다. 그 중 한곳이 군복무 중 맞아서 생긴 흉터다.

    아마 요즘 군 생활을 했으면 누구처럼 맞아 죽었을 지도…… 

    그때나 지금이나 군기를 확립하기 위해서는 얼 차려는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군대는

    전쟁을 하기 위한 조직이다. 보안이 생명인 군대에서 무슨 전화기 인가? 너무 편해서 집에서

    부모에게 응석부리는 것으로 착각하고 있지나 않은 지 모르겠다.

    요즘 군인들이 이런 지경이라면 전쟁이 나면 적을 향해 총이라도 제대로 쏠 수 있을까?

     

    진정으로 변해주기 바란다. 어줍잖은 대책으로 포장하지 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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