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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런 마음을 가진 국민도 많이 있습니다.
    짧은 생각 2014. 8. 21. 15:33

    아래 글은 최근에 인터넷 상에서 떠도는 글 입니다.

     

    저도 이 글의 내용에 찬성하기에 옮겨 왔습니다.

    (*** 우린 언제까지 세월 호와 함께 바닷속에 잠겨 있어야 합니까? ***)

    (일부 맞춤법 틀린 글자는 ( ) 속으로 수정 했습니다.)

     

     

    세월호 유족들이라고 불리우는(불리는) 쓰레기들에게 고한다. 

    술 한잔먹고 승질(성질)나서 그 잘난 세월 호 유족이라는 이름의 쓰레기들에게 고한다.

    너희 자식들이 수학여행가다 일어난 사망사고에 대해 온 국민이 일찍이(일찍이)

    본적이 없는 위로와 애도로 몇 개월을 보냈다.

    국가는 실수와 시행착오 공무원들의 무책임을 때늦었지만 물적 행정적 법률적으로

    할 수 있는 거의 모든 일을 했고 지금도 하고 있다고 본다. 

    개인은 초등학생부터 노인까지 너희 가족과 아무 관계도 없는 거의 모든 국민이

    너희 가족들이 당한 일을 같이 아파하며 망자와 너희들을 위로하려고 노력했다.

    노래방, 술집, 고깃집, 위락시설 거의 모든 외식업체들 서민경제가 휘청댈 정도로

    자영업자들이 타격을 입어도 누구 하나 너희들을 향해 뭐라고 하지 않았다.

    너희들에게는 악마처럼 보이겠지만 대통령, 총리, 장관들이 사과하고 뺨 맞으며

    라면 먹었다고 악마가 되도 말한마디 못했다.

     

    너희를 위해 신체, 기술 한계에 도전하며 목숨을 걸고 너희 자식들을 건지려다 무리한

    상황 속에서 죽어간 잠수 사들을 생각해보라.

    마치 그렇게 안 하면 죄인이 된 거 같은 심정으로 너희들의 울부짓음(울부짖음) 속에

    죽어간 그 사람들을 생각해보라. 그들이 왜 죽었는가?

    너희들이 그때 뭐라고 하면서 어떤 행동을 했던가? ‘왜 못 들어가냐고 잠수사()

    위험하다고 못 들어 간다는 게 말이 되냐고 울부짓()었던 건 바로 너희들이다.

    그걸 부추긴 건 언론과 정치인들 너희들을 돕겠다면서 무언가의 목적을 달성하려 했고

    지금도 그러고 있는 무슨 무슨 단체들이었다.

    관계자들이 상황을 수천 번을 설명해도 그때 너희들은 뭐라고 했던가?

    너희들에게 묻고 싶다 그들이 왜 너희들을 위해 그렇게 희생해야 하는가?

    그 이유는 단 한가지 같은 나라에 태어나 같은 공간에서 숨쉬던 사회공동구성체

    이기 때문이었을 것이다.

    이들의 죽음은 개인이었지만 따지고 보면 국가를 대신한 희생이었던 것이다.

    너희들이 조금만 이성적으로 차분히 있어주었다면 그들이 그렇게 허망하게

    죽어가진 않았을 것이다.

    너희들을 위해 죽어간 그들 또한 한 가정의 가장이고 아버지고 남편이며 아들이다.

    너희 때문에 죽어간 그 사람들을 위해서라도 너희들이 양심이 있다면 이러는 게 사람이

    할 짓이라고 생각하는가?

    지금 너희들이 하고 있는 이 비열한 짓거리를 본다면 망자와 그 망자의 가족들이

    너희들에게 뭐라고 할지 한번이라도 생각해 본적이 있는가?

    왜 이따위것들을 위해 내가 우리아빠가 내 아들이 내 남편이 죽어야만 했지? 분명히

    그렇게 말할 거라고 나는 믿어의심치 않는다.

    하지만 너희들은 너희를 향한 국가와 개인의 수많은 애도와 위로와 성의를, 죽어간

    너희 자식들의 죽음을 욕되게 하고 있다.

    사고가 일어나자 물 만난 고기처럼 가족과 아무 관계없는 정치선동 꾼들이 몰려들어

    유가족대표 질을 해대고, 기자 나부랭이와 언론사가 사기꾼에게 속았는지 결탁했는지

    모두가 말리는 팅커벨(다이빙 벨) 놀이를 하면서 온 국민을 희망고문을 하게한 것

    또한 너희들의 눈빛과 울부짓음(울부짖음) 이었다.

     

    아직 그 누구도 감히 너희들의 광기에 뭐라고 말하지 못한다. 죽은 애들을 욕보이는 것

    같아서 차마 제발 이쯤 하라고 말하지 못한다.

    너희들은 그런 사람들의 선의를 이용하고 있는 것이다. 달리 도저히 이해할 수가 없다.

    도대체 뭘 얼마나 더해야 너희들의 광기가 멈출 것이냐? 그 슬픔의 끝은 어디냐?

    국가와 국가 구성원 모두가 갈기갈기 찟어지고(찢어지고) 같이 미쳐야 멈출 것이냐?

    너희들이 하는 짓을 보면서 세상에 슬픔이란 이름의 폭력이 있다는 걸 슬픔이란

    이름의 독재가 있다는 걸 오늘에야 비로소 알게 되었다.

    내 나이 이럭저럭 50이다. 많은 나이는 아니지만 살아오다 보니 꽤 많은 직 간접적인

    죽음을 보았다.

    너희들은 지극히 자식을 사랑하는 착한 부모니까 이렇게 끝도 없이 비통하겠지만 나는

    내 아버지가 돌아가셨을 때도 얼마 지나니 슬픔도 가시고 누구 하나 날 위로하지 않아도

    며칠 지나지 않아 또 세월이 가니까 생활 속에서 잊혀지더라.

    나는 천하의 불효자이고 악마고 너희들만 세상에 다시없는 자식사랑에 목이 매이는

    부모인가?

     

    세상에는 너희만큼 원통한 죽음 또한 충분히 많다. 매일 매일 신문, 방송 속에

    부지기수의 사람들이 납득하기 힘든 가족과의 이별을 한다.

    그런데 하다 하다 이제는 5000만이 동의해 원칙으로 삼고 그 틀에서 살아가고

    있는 기본질서와 법마저너희들이 무슨 자격으로 그걸 부수려 하는가?

    슬픔을 당한 사람은 어떤 짓을 해도 무방한가?

     

    너희들에게 욕을 퍼붓고 싶지만 다만 부모 된 마음과 애석하게 죽어간 어린애들을

    생각해 차마 말 못하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는 걸 알길 바란다. 또한 자식의 죽음을

    다른 의도와 정치적 목적으로 사용한다는 의심을 받기 싫다면 정도껏 하길 바란다. 

    너희들이 그 동안 보여준 많은 행동들이 충분히 그렇게 오해하게 만들고 있다. 

    이 글을 쓰면서 유족들에게 함부로 말했다간 고소당한다는 일베에 쓰여진 충고 글을

    기억한다.

    고소도 겁이 나지만 아픈 사람들을 향해 막말을 하는 게 옳은가 때문에 그 동안 솔직히

    스트레스 많이 받았지만 대놓고 말하지 못했다.

     

    하지만 이제는 도저히 입을 다물고 못살겠다.

    너희들만 사는 대한민국이 아니다. 슬픈 사람도 살고 기쁜 사람도 살아야 하는

    아버지가 죽어도 먹고 살기 위해 삼일 만에 일터로 돌아가야 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모두가 같이 살아가는 나라다. 슬픔을 강요하지 마라, 나는 충분히 슬퍼했다.

     

    내 지금 언사가 너희들의 법에 저촉된다면 고소해라 피하지 않겠다.

    주소와 성명을 써두고 싶지만 좀 오바인거같아 피하지 않겠다는 말만 해두겠다.

    어차피 너희들이 고소하고 내가 피하지 않는다면 경찰이 날 찾는 건 삼거리 편의점

    찾는 거보다 쉬울 테니...

     

    그리고 일베인들에게 말한다.

    내가 지금 나이 먹어서 무슨 쥐뿔 영웅심리에 이러는지 나도 모르겠지만 기왕에 그간

    쌓였던 가슴속의 말을 뱉았으니(뱉었으니) 이 글을 다른 곳에도 퍼날라 주길 바란다.

    나이가 좀 있다 보니 그런걸 잘 못한다.

    문제가 된다면 내한사람 내행동의 책임을 지면 될 것이고, 나와 같은 생각을 가진

    사람들 응어리라도 좀 풀어주고 싶다.

     

    세월호 유족이라고 불리워지는(불려지는) 쓰레기들에게 마지막으로 한번 더 말한다.

    더 이상 슬픔을 강요해 다른 사람의 안온한 일상과 국가를 난도질 하려 하지 마라.

    내보기엔 모두가 그간 망자들과 너희들에게 할만큼 했고 지금도 하고 있다.

    그래도 억울하다면 이렇게 밖에 너희들에게 못해주는 나라에 태어난 너희 스스로를

    원망해라.

    다음 생에는 너희들이 어떤 짓을 해도 무방한 나라에서 태어나길 바란다.

    도데체(도대체) 어떤 나라에서 그게 가능한지 알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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