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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년 11월 경기전망
    알기쉬운 경제 2020. 11. 5. 11:37

    2020 11월 경기전망

    앞으로 불어 닥칠 위기를 예고하는 탄광 속 카나리아가 울고 있다.’

    미국의 투자전문 주간지인 베런스정크본드(투자 부적격 채권) 시장을 이렇게 평가했다.

    (탄광 속 유해가스 누출을 감지하려고 가스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카나리아를 갱 속에 두고,

    이 카나리아가 이상 반응을 하면 광부들이 갱도에서 탈출한다고 함. 필자 註)

    최근 미국의 하이일드 펀드(고 위험 채권 펀드)’에서 자금이 무섭게 빠져나가는 현상을 두고

    보낸 경고다. 문제는 이 추세가 하이일드 펀드만 해당되는 것이 아니다.’라는 점이다. 각종유예

    제도(렌트, 모기지 상환, 세금납부유예 등)가 대부분 나라에서 금년말경에 종료 예정이므로

    내년 봄까지 경기가 회복되지 않으면 각국 경제는 수렁 속으로 빠져들게 될 것이다. 정부나

    개인 모두 세심한 대책을 준비해야 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 거다.

    최근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이라는 위기를 맞은 각국이 경쟁적으로 돈을 풀어 어려운 국민들에게

    지원을 한다고 하지만 누구도 현금을 마구 뿌리는 정책이 잘못되었다고 강하게 반대를 못한다.

    기껏 하는 것이 장기정책 목표또는 국가 부채 부담규모등을 내세워 지원규모나 시기를

    조정하려 하지만 당장 어려움에 처한 국민들이 지원하라고 요구하고(현금을 준다는데 싫어할

    국민은 드물다.), 현 집권층의 돈을 풀어 인기를 얻고 싶은 욕망(실제 효과도 좋다.)’이 합쳐져서

    돈을 마구 풀고 있는 것 같다. ‘캐나다 B.C. 의 경우도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병확산을 계기로

    여러가지 지원을 하고 불안한 연정을 해소하려고 1년이나 앞당겨 조기 총선거 실시라는 승부를

    걸어 성공했다. 집권당이 내건 공약에 승리하면 ‘1회 성으로 1인 가구 $500 다인가구 $1,000

    나누어 주겠다.’는 것도 있었다. (감염병으로 인한 어려운 주민 지원 명목으로) 그 분들의 생각에는

    정치적 승리만 있고 누가 그 빚을 갚을 것인가?’는 없다. 상환은 지금 젊은이 들의 몫이다.

    11월 항목별 전망은 아래와 같다.

     

    (주식시장)

    지난달 주식시장은 월중 상승세를 보이다 월말에 폭락하여 미국, 한국, 캐나다 모두 월초 수준

    아래로 하락하는 장세를 보여주었다. 미국 대통령 선거 결과 불투명, .중 무역갈등 지속, 감염병

    계속 확산 등의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고 본다.

    비교적 안전하다고 알려진 상장주식 최초 투자도 위험하다는 것을 빅 히트 주식’(방탄 소년단

    소속회사)이 확실하게 보여주었다. 발행가가 좀 높다는 우려가 있었으나 상장 첫 시초가가 따상

    (발행 價 2배에 30% 상승)’으로 351,000(발행가 135,000)을 기록했으나 그후 계속 하락하여

    10월 말 142,000원으로 마감하여 발행가를 위협하고 있다. 상장 첫날 매입하여 현재까지 보유한

    투자자는 60%수준의 평가손을 기록 중이다.

    11월 주식시장은 미국 대통령 선거 결과에 따라 큰 폭의 변동이 올 수 있으나 다른 요인은

    새로운 것이 없어 월 중 등락이 큰 약 보합으로 전망한다.

     

    지난달(10) 초 세계적인 인기그룹 방탄소년단이 소속된 회사의 기업공개 청약이 실시되었는데

    청약자금이 무려 58조원이 동원되었다. ‘필요시 동원가능한 돈의 규모 중 일부다. (주식투자를

    하지 않는 대기자금도 있다.) 여기에 4/4분기부터 신도시 토지보상자금이 풀리면 (한국)시중의

    유동자금은 100조원을 훌쩍 넘긴다. 이 자금이 어디로 향하는가에 따라 주식시장과 부동산

    시장이 출렁일 가능성이 크다.

     

    (금리)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10월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5%’로 동결했다. ‘경기 불확실성

    동결이유로 내세웠다. 캐나다 중앙은행도 28일 금리결정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캐나다도

    물가상승율 목표에 도달할 때까지 현 수준의 기준금리 유지를 언급했다. 적어도 2022년까지

    현 수준의 저금리 상황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은 10월에 금리결정회의가 없었다.

    11월도 각국의 중앙은행 기준금리는 큰 변동이 없을 것으로 본다. , 큰 변수가 될 미국 대통령

    선거 결과’(트럼프 재선 여부)에 따라 다소 혼선이 있을 수는 있어도 당장 큰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지는 않는다.

    저 금리는 이자 수입에 의존하는 개인에게 타격이 크지만 대규모 펀드를 운용하는 투자기관들도

    어렵기는 마찬가지다. 조그만 이익을 가지고 운용보수와 고객의 몫으로 나누어 가져야 하기에

    수익은 더 줄어든다. 이런 저 수익의 타개책으로 눈을 돌린 것이 부동산 임대 사업이다. 최근엔

    투자회사들 대부분이 부동산 임대사업을 하는 자회사’(펀드)를 두고 있다. 이들이 코로나 감염병

    사태로 인한 급 매물이 나올 것으로 예상되는 2021년 봄을 대비하여 자금을 비축하고 있다고

    하니 당분간 부동산(주택)가격 폭락은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어느 정도 하락하면 이들이 모두

    매입하면서 가격을 유지시켜주는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환율)

    10월중 환율이 많이 움직였다. ‘미국 달러화의 가치하락이 부각된 달이었다. 2008년 금융위기

    이후에 천문학적인 규모의 통화가 풀려 겨우 수습(통화 환수)을 시작하던 단계에서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이라는 또다른 위기를 맞아 추가로 통화를 마구 공급한 여파로 달러화의 하락을

    야기시킨 듯하다. 다른 나라도 어려운 국민 지원이라는 명목으로 통화공급을 했으나 미국보다는

    상대적으로 규모가 적어 對美 달러환율방어를 달성했다고 본다. ‘한국원화 가치가 강세였고

    캐나다 달러보합, ‘미국 달러약세였다.

    11월 환율은 변동 폭은 다소 줄어들겠지만 한국 원화 강세는 계속될 것으로 전망한다. 미국이나

    캐나다에 비해 좀 더 활발하게 경제활동을 할 수 있다는 점이 주된 이유다. 물론 그 바닥에는

    정부의 지시를 잘 따른 국민들의 희생이 있었다는 점도 확실히 있다.

     

    (부동산 시장)

    한국의 부동산 시장이 또 한번 꿈틀거릴 조짐을 보인다. 다른 나라에 없던 전세 제도가 최근의

    . 월세 대책(임차인 연장 요구권 등)’으로 사라질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 혼란에 대응하여

    한국 정부는 또 새로운 규제를 검토한다.’고 한다. 규제가 발표되면 관련자들은 그들 나름대로

    돌파구를 찾으려 할 것이고, 그 돌파구가 잘못 튀면 주택 가격에 영향을 줄 수 있고, 4/4분기부터

    3기 신도시 토지보상자금이 풀리면 100조원이 넘는 유동자금이 시중에 떠돌게 된다. 이 자금의

    움직임에 따라 한국 부동산 시장도 영향을 받을 것이다. 공급이 수반되지 않는 정책은 작은

    계기만 있어도 가격을 크게 변동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11월 부동산(주택) 시장은 보합으로 예상한다. 미국, 캐나다는 1년 마무리 단계로 거래가

    줄어들고 한국은 새로운 전. 월세 대책이 나오면 그 영향을 점검할 기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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