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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노, Juneau)여행기 & 여행 사진 2010. 8. 5. 10:58
(주노, Juneau)
알래스카 州의 首都가 ‘주노’라는 도시인줄도 이번 여행에서
처음 알았습니다.
인구 3만 명의 도시에 등록된 자동차가 6만대가 있다는 것도
버스 기사의 안내를 듣고 알았습니다.
관광 안내소(Information Center)에 근무하시는 할머니는
‘새라. 페일린’(2008년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공화당의
부동령 후보로 출마했던 알래스카 州 지사)을 좋아하지
않는다는 사실도 알았습니다. 대부분의 방문객이 ‘새라의 집
(주 지사 관저)이 어디냐?’라고 물어서 귀찮아 죽겠다고
푸념을 하더군요.
주노의 상업 중심가에 있는 수많은 보석상의 종업원은 50%의
값을 깎아 줄 권리가 있는 것 같고 매니저는 추가로 30% 정도
더 깎아줄 권리가 있는 것 같았는데, 그 게 ‘짜고 치는
고스톱’인지 아니면 진짜 그렇게 깎아줄 권한이 있는 것인지?
그도 아니면 본래 가격은 가격표의 20% 밖에 안 되는데 상술로
부풀려서 가격표를 만들어 놓고 깎아 주는 것인지 알 수가
없으니 살 마음도 사라지더군요.
‘가짜가 아닐까?’ 하는 의구심이 먼저 들더군요.
가게 뒤에서 쓰레기 통을 뒤지는 곰을 보고 기겁을 했습니다.
계단을 오르내리는 폼이 사람보다 더 근사 했습니다.
날렵하고요.
케이블카(물론 하루 종일 몇 번을 타도 된다고 했지만) 한 번
타는데 U$27은 좀 심했습니다. “페일린 아줌마, 그거 값 좀
내리면 안되나요? 아무리 관광객이 ‘봉’ 이고 기념으로
’바가지’ 하나씩 얹어 준다지만 말입니다……”
미국의 상징인 ‘흰 머리 독수리’의 飛翔도 보았습니다.
시진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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