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의 가치'를 결정하는 요소.

(‘집의 가치’를 결정하는 요소)

*** 이 글은 밴쿠버에서 발행되는 ’동아 라이프’(주간)의 기사를 많이 인용한

    것 입니다. ***

 

서울의 ‘강남구’와 밴쿠버의 ‘밴쿠버. 웨스트(특히 Granville St. 서쪽)’의 집값은

왜 다른 지역보다 비싸며 그 비싼 집값이 타당하다면 ‘어떤 요인’이 작용해서

‘높은 집값을 유지하는지’를 살펴 보았습니다.

 

‘밴쿠버’와 ‘서울’의 집값이 비싼 동네는 그들 나름대로 다음과 같은 3가지

공통점이 있었습니다.

 

(1)  일상 생활에 불편함이 없이 모든 것이 다 갖추어져 있습니다.

서울의 ‘강남구’ 혹은 ‘서초구’는 모든 면에서 불편함이 없이

갖추어진 곳 입니다. 그만큼 집 값이 높을 수 밖에 없다는 겁니다.

‘밴쿠버.웨스트’ 마찬가지 입니다.

30분 이내에 원하는 곳 대부분에 도달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교육여건(이건 한국이나 캐나다나 사실 (부자들에겐)비슷합니다.

‘좋은 대학에 진학하는 학생 숫자가 많다는 것’ 등), 그리고

중요한 ‘명성’이 있어 부자들에게 ‘자부심’을 안겨줍니다.

 

‘공기’가 조금 탁해서 숨쉬기가 약간 지장을 받는 것 외는 서울의

강남은 세계 어느 나라의 값 비싼 동네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는

곳입니다.

 

세계 어느 나라나 집값이 비싼 동네는 그만한 이유가 있습니다.

하다못해 ‘부자들이 모여 산다.’는 사실 하나만 가지고도 집값은

다른 동네보다 비싼 경우가 많습니다. 이것은 ‘명품’ 좋아하시는

분들이 ‘수백 만원(수천 달러)’을 주고 명품가방을 사는 것과 같은

이치 입니다.

 

그런 곳(집 값이 비싼 곳)들은 부자들의 ‘자부심(?)’도 만족 시켜주기

때문 입니다.

 

그 외곽 지역의 집 값은 ‘강남’ 또는 ‘다운타운’(밴쿠버의 경우)에

얼마나 편리하게 도달할 수 있는가? 하는 점이 가격결정에 크게

작용합니다.

 

(2)  ‘대중 교통(특히 지하철)’이용의 편리성 입니다.

밴쿠버에서는 아직 생소한 개념일 수 있으나(전철 노선은 ‘캐나다 라인’이

완공 되어야 3개가 되므로) 지하철 노선이 9개나 되는 서울의 경우

‘지하철 역에서 얼마나 가까우냐?’하는 점은 집 값에 크게 영향을

줍니다. 차가 밀리면 버스도 밀리지만 지하철은 ‘사고’가 아니면

‘체증’이라는 게 없기 때문 입니다.

 

밴쿠버의 경우 아직 ‘역세권’이라는 말이 생소하지만 한 10년 후에

‘에버그린, 브로드웨이, 그리고 프레이저.벨리 노선들이 완공되면

‘역세권’이 크게 작용할 겁니다. 전철 역 근처의 집값에 ‘역세권

프리미엄’이 추가될 것입니다. ‘전망 좋은 집’의 가격이 다른 집보다

높은 이치와 같겠지요.

 

장기 투자를 고려하시는 밴쿠버 지역의 투자가들은 전철역(예정지) 근처나

특히 환승역(예정지)근처를 눈 여겨 볼 필요가 있습니다.

 

(3)  ‘근린공원’ 접근 성 입니다.

물론 서울의 웬만한 동네나 밴쿠버 일대에는 30분만 가면 산에 도달하여

등산을 즐길 수 있습니다만 산책할 정도의 ‘근린공원 접근 성’을 따져도

이 두 지역이 비슷합니다. 물론 근린공원뿐만 아니라 탁 트인 전망,

체육시설 등이 가격형성에 크게 작용 합니다.

 

위의 중요한 요인 3가지 외에 ‘주택의 가치’를 결정짓는 본질적인 문제들이 있습니다.

부동산 분석가인 Don R. Campbell 이 제시한 ‘주택가치 파악 기준’은 다음과 같습니다.

아래 질문들에 대해서 ‘예’라는 답이 많을수록 주택의 가치가 높고 그 지역 주택시장의

경기가 좋다고 볼 수 있습니다.

(아래와 같은 사항들이 ‘주택가치 파악 기준’으로 효력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다음의

두 가지 전제조건이 필요 합니다. <가> 부동산 시장은 전국적으로 균일하지 않다.

<나> 부동산 시장은 지역적이며 같은 지역 내에서도 동네에 따라 가치가 다르다. 는

것입니다.)

 

ㅇ 거주지역의 ‘평균소득 증가율’이 주(州)의 평균을 앞지르는가?

 

ㅇ 살고 있는 지역의 ‘인구증가율’이 주(州) 평균 보다 높은가?

 

ㅇ 현 거주지역의 ‘일자리 창출 속도’가 주(州) 평균보다 앞서는가?

 

ㅇ 현재 살고 있는 동네에 주요기업이 적어도 한 개 이상 있는가?

 

ㅇ 주변 지역의 부동산 활황이 눈에 보이는 이상인가?

 

ㅇ 부동산 가치나 집값이 주변의 주요 신규개발 프로젝트로 인해 이익을 볼 수

   있는가?

 

ㅇ 기초 자치단체 및 주(州)차원에서 정치적으로 성장관심 지역에 속하는가?

 

ㅇ 그 지역의 경제개발 기관이 이롭고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가?

 

ㅇ 살고 있는 동네가 재 개발 또는 고급주택 바람이 불고 있는 곳인가?

 

ㅇ 주변지역의 교통 환경이 눈에 띄게 개선되고 있는가?

 

ㅇ 거주 지역이 ‘베이비. 부머’들에게 매력을 끄는 곳인가?

 

ㅇ 거주 지역이 과거에 자랑스럽지 못한 기록이 있는가?

 

위의 12가지 요인들이 현재 살고 있는 동네의 집값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라고

‘캐나다 전문가’들은 말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꼭 한가지를 더 추가하라고 하는 요인이 ‘캐나다 주택시장에 대한

일반적인 전망’ 입니다. 가장 중요한 것이 일반적인 전망이 바탕이 되어야

그 다음으로 위에 열거한 요인들이 작용을 한다는 것 입니다.

 

여러분이 거주하고 계시는 지역은 위의 사항 중 몇 가지나 해당이 됩니까?

 

이상 입니다.

 

(2009.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