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경제동향 10월
    알기쉬운 경제 2007. 10. 19. 08:39


    (경제 동향, 10월 하순)

     

    원유가격 움직임이 심상치 않습니다.

     

    배럴당 U$90 선을 향해 치솟고 있습니다.

    3년 전만 해도 원유가격이 배럴당 $50을 넘으면 난리가 났고
    그 시절에 수많은 금융가의 전문가들은 원유가가 $70을 넘으면 세계 경제가 휘청거리고
    $100 이 넘으면 지구 경제가 파산할 지도 모른다는 분석 자료를 내 놓았습니다.

     

    그 당시만 해도 오늘날처럼 원유가격이 급등할 것을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고 일부
    전문가가 그런 분석을 했지만 많은 사람들은 그가 튀는 행동을 해서 주목 받고 싶어서
    그런 분석을 했다고 치부 했습니다.

     

    하지만 요즘 상황은 그 당시의 우려보다 심각한 듯 합니다.


    다만 아직 지구경제가 휘청거리지 않는다는 것만 차이가 있지 나머지 상황은 더 나쁜 듯
    합니다.

     

    금방이라도 ‘짠!’ 하고 나타날 것처럼 얘기되던 ‘대체연료’(자동차 용)는 아직 실용화 또는
    상품화 되기엔 시간이 필요하고, 반면에 자동차 숫자는 기하 급수적으로 늘어나고……

     

    또한 원유의 수요처가 자동차 연료 쪽 보다 산업용이 훨씬 많아진 요즈음 중국과 인도의
    산업화가 ‘원유의 블랙 홀’ 처럼 마구 쏟아 부어도 계속 모자란다는 신호를 보이며 원유가격
    상승을 부추기고 있습니다.

     

    최근 급등한 원유가격으로 인하여 곧 석유화학 관련제품도 가격급등이 예상됩니다.

    결국 소비를 줄이든지 비싼 값을 치르든지 해야 할 소비자만 고통을 당할 것 같습니다.

    그 시기가 좀 지나면 생산자 등 모두가 불경기를 맞이하게 되겠지요.

     

    (주가) 미국. 캐나다 주가는 서브프라임 사태 이전 수준으로 돌아간 듯 합니다.

     

    미국주가가 14,000(Dow 지수)을 다시 돌파했다가 13,000 대로 내려간 것은 서브프라임

    여파라기 보다 ‘달러화 약세’와 겹친 원유가격 급등에 따른 경기 하강 우려에 따른 것으로
    파악 됩니다.

     

    캐나다 주가는 미국 쇼크를 극복하고 신기록을 세우면서 고공행진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한국은 코스피 지수 2,000을 재 돌파 했으나 원유가격 상승이 부담으로 작용해서
    2,000 사수와 하락 공방이 치열 합니다.

     

    하지만 방심은 금물 입니다.

     

    미국의 ‘서브프라임 쇼크’끝나지 않았고, 미국달러에 강하게 연결된 한국경제가 미국
    불경기를 뛰어넘기 어려울 뿐만 아니라 원유가 고공행진의 여파가 우려됩니다.

     

    캐나다 또한 세계2위의 석유자원 보유국으로 이익을 구가 하지만 지정학 적으로나 실제로
    미국 의존도가 높은 만큼 미국이 불경기로 돌아서면 영향권 내에 있습니다.

     

    또한 해외의 많은 달러 보유국들이 미화 자산(미국 재무성이 발행한 채권 등)을 슬며시
    팔기 시작했다는 소식이 불길합니다.

     

    (환율) 미화 약세가 당분간 지속될 듯 합니다.


    미국 입장은 의도적이든 아니든 달러화 약세화 시켜 국내경기 부양필요가 있으므로
    약세를 바라겠지만 급격한 약세는 없을 것 같습니다.


    급격한 약세는 미국 국채 보유국 들이 한꺼번에 보유채권을 팔려고 할 것이고
    그러다 보면 세계금융 시장은 걷잡을 수 없는 혼란에 빠질 우려가 있기 때문 입니다.

     

    캐나다는 원유가격 상승의 효과를 많이 보고 있습니다. 루니화 강세도 당분간 지속될 듯
    합니다.

     

    한국 원화는 미 달러화만큼 하락하지는 않겠지만 기타 국 통화에 대비해서는 미화처럼
    조금 약세가 계속 될 겁니다.

     

    (금리) 당분간 현 수준 유지할 듯 합니다.

     

    미국도 당분간 추가인하를 고려하지 않는 듯 하고, 캐나다는 오히려 인상해야 하는
    형편이나 환율 등을 고려하면 그러지도 못하고, 한국은 어정쩡하게 눈치 보는 중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10월 중순의 경제상황은 어디로 튈지 모르는 개구리가 잔뜩 움츠리고 있는 상태라고
    볼 수도 있겠습니다.

     

    (2007.10.18)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