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하순 경제 동향

(3월 하순 경제 동향)

 

‘서브.프라임’ 망령은 끈질기게 이어지고 있습니다.

잊혀질 만 하면 다시 살아나서 금융시장을 요동치게 만들고 있습니다.

지난주에는 유수한 투자회사인 ‘베어.스턴스’가 자금부족을 시인하고

긴급지원을 받았습니다. 이 상황이 어디까지 이어질지는 예측이 안됩니다.

미국 FRB(‘연방준비은행’이라고도 부릅니다)가 긴급처방도 내렸습니다.

금융기관들이 보유하고 있는 MBS(Mortgage Backed Security, 모기지 담보 채권)를

담보로 금융기관 들에게 자금을 공급해 주겠다고 발표를 했고 그 자금공급의

총 규모는 2,000억 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자원가격의 폭등세가 계속된 주간 이기도 했습니다. 원유가격이 배럴당 U$110,

금 가격이 온스당 U$1,000 수준에 이르렀다가 다시 하락 추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한국은 환율까지 폭등(원화가치 폭락)했습니다. U$1 당 900원선 아래로 무너지느냐

마느냐 하던 때가 얼마 전 인데 어느새 거꾸로 1,000원 위로 올라 버렸습니다.

캐나다 달러는 제가 관심을 갖기 시작한 이래 최고치 입니다. 그냥 할인 조건 없이

캐나다 달러 1달러를 사려면 1,050원 이상 줘야 할 판 입니다.

현재(3월 24일)는 좀 내렸습니다.

 

미국 FRB가 추가로 금리를 인하하기를 바라고 그 폭도 대폭으로 ‘1% 포인트’를

내려 현재 ‘연 3%’인 기준금리를 ‘연 2%’로 내리라고 (시장이)은근히 압력을

가하는가 하면 어떤 경제학자(이름 없는 분이 아니라 노벨 경제학상을 수상한 분

입니다.)는”금리인하가 아무 효과가 없을 것이다. 그대로 두라.”는 경고도 합니다.

금리인하가 달러화 약세를 가속화 시키고 그로 인해 미국 경제를 더 어렵게 만들 것

이라고 경고를 했습니다.

 

미국 주택은 계속 가격이 떨어지고 있고 캐나다는 금리 인하로 부동산경기가

기지개를 켜고 있으나(움츠렸다기 보다 2008년 시즌을 맞아……) 행동은 아주

신중 합니다. (특히 구매자)

 

(주식)

혼조세 지속 입니다.

 

 

(환율)

미국 달러화 약세와 한국 원화 약세가 겹쳐 원화 가치가 급격히 하락했으나

조금씩 제 위치를 찾기 시작했습니다.

 

(금리)

인위적인 하락 시도가 당분간 계속될 것 같습니다.

3년 고정 몰게지 금리가 연 6.64% 입니다.(캐나다)

 

(부동산)

금리 인하(호재)와 경기부진(악재)이 겹쳐져서 혼조세 입니다.

3.4월 매매 결과가 나오면 어느 정도 방향을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저 개인적으로는 정체 또는 하락에 무게를 둡니다만 시장이 꼭 이론적으로

따라가는 것만은 아니라는 것은 여러분이 더 잘 알고 계시리라 믿습니다.

 

(2008년 3월 24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