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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월 경제동향
    알기쉬운 경제 2008. 5. 10. 03:48

    (5월 경제 동향)

     

    경제 동향을 알리기가 두렵습니다.

    작년 이맘때만 해도 원유가격이 배럴당 U$100를 넘을 거라고 하면 많은 사람의

    반응이 설마? 이었고 괜히 인기 끌겠다고 (학자나 전문가들이)강하게 쓰는 것 아니냐?

    이었습니다만 1년도 못 가서 U$100 달러를 넘었고 오늘(5 8)은 이틀째 1배럴 당

    U$120를 넘었습니다. 어디까지 오를지 알 수가 없습니다. 불길하지만 터무니 없는 얘기도

    아닌 예측이 대체 에너지가 개발 안되면 조만간 배럴당 U$200을 넘을 수도 있다.

    겁니다.

     

    그런가 하면 (오일샌드 포함해서)원유 매장량 세계 2위를 자랑하는 캐나다의 주가는

    토론토 주식거래소 지수가 사상 최고치(TSX 지수 14,607.99)를 갱신 했습니다.

    그러나 이런 역사적인 날에 거래가 끝나고 시황을 평가하는 전문가는 지금 주식시장에

    뛰어드는 것은 신중히 결정해야 된다.라고 조심스럽게 얘기 하더군요.

    자원 보유국 이라 원자재 가격이 오르면서 관련 주가도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오르지만

    그게 캐나다 경제의 전부가 아니고 또 다른 절반 정도가 외국(특히 미국)에 의존하고

    있어서 미국 경기가 회복되지 않으면 나 홀로 호황이 오래갈 수가 없다는 것입니다.

     

    캐나다 중앙은행이 지난 달 하순에 기준금리는 0.5% point를 인하하여 연 3%로 만들어

    미국 금리와 격차를 0.75%로 줄였는데 1주일 만에 미국이 다시 0.25% point를 내려

    양국의 격차는 다시 1%가 되었습니다. 두 나라가 한 차례쯤 더 금리인하를 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경기 회복 기미가 어느 정도 보이면 다시 금리를 올리기 시작

    하겠지요. 그 시기는 2009년 하반기쯤이 될 것 같습니다.

     

    요즈음 밴쿠버 날씨가 이상 합니다. 예년의 경우 지금(5월 중순)이면 기온이 낮에는

    20도 정도 되어야 하는 데 낮 최고 기온이 15도 이하에서 맴도는 날이 많습니다.

    부동산 경기도 여름이 안 와서인지 아직 스산한 바람만 불고 있습니다.

     

    일부에서는 하락이 시작되었다.고 발표도 합니다만 정체로 보는 것이

    더 정확하다고 봅니다. 지난 달만 해도 많은 종사자들이 올림픽, 이민자 지속 유입,

    서브.프라임 같은 금융 불안요인 없음 등을 예로 들면서 과거 같은 급등은 없겠지만

    7% 정도 상승할 것 이라고 주장 했습니다만 이젠 그런 얘기는 없고 성급하게도

    하락이라고 주장하는 분이 급격히 늘었습니다.

    하지만 아직 하락이라고 단정 짓기는 이르다고 봅니다. 금리인하로 몰기지 상환금

    부담이 상당히 줄어든, 요즘 주택매입에 부담을 느끼지 않는 계층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즉 구매력이 증가 한다는 거죠.

     

    앞으로의 문제는 사람들의 심리가 어느 방향으로 움직이느냐?에 달려있다고

    봅니다. 많은 사람들이 빨리 팔아야겠다.고 생각하면 집값은 하락 합니다.

    하지만 좀 더 두고 보자.라고 판단하면 하락하지 않을 겁니다.

    무책임 하다고요? 사람 마음의 움직임은 저도 모릅니다.

    모르면서 어떻게 책임 있는 말을 할 수 있겠습니까?

    방향은 수평이거나 하락일 것이라고 조심스럽게 얘기 해 두겠습니다.

     

     

    (주식 시장)

     

    캐나다의 주식 시장이 활황을 구가하고 있습니다. 토론토 주식거래소 지수가

    사상최고치를 갱신 했습니다. 국제 원자재 가격 급등세가 꺾일 줄 모르니

    자원 강국인 캐나다 자원관련 주식도 하늘 높은 줄 모르고 가격이 치 솟고

    있습니다. 하지만 조심하라.는 경고도 여기저기서 들립니다. 온타리오의 GM

    공장은 계속 감원을 발표하고 있습니다.

     

    미국 주가도 상당부분 회복되어 12,000 대의 후반에서 머물고 있습니다.

    제조업 매출도 소폭이나마 증가하고 있습니다.

     

    한국도 상당부분 회복되어 1,800대 중반에 머물고 있습니다. 돌발 악재가 없는 한

    이 수준에서 등락을 거듭할 겁니다.

     

     

    (부동산 시장)

     

    지난 5년간 가파르게 오르던 상승세는 일단 멈추었습니다.

    팔겠다는 리스팅 물량이 팔린 물량보다 훨씬 많습니다.

    거래되는 주택도 단독주택 보다는 공동주택의 거래량이 훨씬 많습니다.

     

    상승세가 멈춘 시장이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나갈지 궁금해 하고 있습니다.

    조심스럽게 소폭 하락을 예상해 봅니다. 지리적 여건이 좋지 않은 곳부터

    조금씩 하락세를 보일 것 같습니다. 아직 피부로 느끼는 하락은 없습니다.

     

     

    (환율)

    미국 과 캐나다 간의 환율은 CDN$1: U$0.98 ~ 1.00 수준에서 소폭 등락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반면에 원화는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불과 몇 달 전만해도 미화 1달러 당

    900원 선이 무너진다고 수출업자들이 아우성을 쳤는데 요즘은 한국 내 소비자들이

    죽을 맛이라고 아우성 입니다.원자재 가격 상승에 원화 하락까지 겹쳐 휘발유

    가격은 그야말로 하늘 높은 줄 모르고 로켓처럼 날아오르고 있습니다.

    환 투기 세력까지 가세한 모양입니다.

     

    당분간 현 수준에서 머물겠지만 6(선물 등 결재 월)이 지나면

    원상회복이 될 듯 합니다.

     

    (금리)

     

    미국과 캐나다 중앙은행은 기준 금리 인하를 단행 했습니다.

    미국은 연 2%, 캐나다는 연 3% 입니다.

    한국은 아직 입니다.

     

    기준금리 인하에 따라 모기지 금리도 하락하고 있습니다 만 그 속도는

    여전히 느립니다. 정상적인 경우라면 변동금리는 4%대 초반까지 내려가야 하나

    이제 5%이하로 접어들고 있습니다.

     

     

    미국산 소고기 수입문제로 뉴스 속에 묻혀 버렸습니다만 지금 한국엔 조류독감이

    만연되어 있습니다. 여행하시는 분들 조심해서 다녀 오십시오.

     

    이상 입니다.

     

    (20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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