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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7년 말 경제 동향
    알기쉬운 경제 2007. 12. 16. 04:33

    (2007년 말 경제 동향)

     

    연말 경제 상황이 좀 어수선 합니다.

     

    캐나다 국내만 봐도 동부는 불경기라고 우울해 하고 서부 지역은 수년째 계속되는

    호황에 표정관리 하느라 웃지도 못하고……

     

    국경건너 미국은 도대체 끝이 안 보이는 서브.프라임 터널 속에서 잠자리채

    구름 잡듯이 금리도 내렸다, 대출금리 동결조치를 시도하고 그런가 하면

    의도적인 달러약세화시도도 있는 듯 하고

     

    한국은 또 더합니다. 미국의존도가 과거보다 많이 완화 되었다지만 여전히 무시할 수

    없는 처지 임에도 미국이 금리를 계속 내리는데 동참하지 못하고 있으니 문제 입니다.

    자금이 모두 주식 시장으로, 펀드로 이동해 버려 은행권엔 돈이 바닥이 나고……

    은행들의 주요 자금공급원 중 하나인 외국계(주로 미국계)은행으로부터의 차입이

    그들의 코가 석자인 관계로 만기가 되면 상환을 받거나 금리를 왕창 올려달라고

    요구하므로 그 부분이 마비 되다시피 하니 더욱 더 자금난 입니다.

    예금. 대출 금리 모두 최근에 오르고 있습니다.

     

    미국과 캐나다는 많은 전문가들이 내년 1월에 금리 인하조치를 할 것이라고

    예상(11월 까지)했으나 12월초 두 나라가 약속한 듯이 기준 금리를

    0.25% 포인트씩 내렸습니다. 미리 대비한다고 보면 안심입니다만 반대로 보면

    그만큼 상황이 다급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금리 인하 후에 시장반응도 대조적

    입니다. 미국은 내심 0.5% 포인트를 기대 했었나 봅니다. 그 날 FRB

    금리 인하 폭을0.25%로 발표하자 주식시장은 폭락으로 그들의 반응을 표현

    했습니다. 다우지수가 발표직전 전날 대비 100 P 상승에서 발표직후 폭락하여

    300 P 정도 하락으로 마감 했습니다. 순식간에 400 P 를 내려 버린 겁니다.

    반면 캐나다는 0.25% 라도 동부 제조업자들이 숨을 좀 쉬게 되었다고 좋아하며

    내년도 추가 인하를 기대한다고 환영했습니다.

     

    (주식 시장)

    한국, 미국, 캐나다 세나라 모두 혼조 상태를 거듭하고 있습니다. 금리 인하로

    지수를 좀 올려놓으면 또 다른 악재(주로 서브.프라임 관련)가 튀어나와 깎아먹고

    (미국. 캐나다), 미국 중국 증시의 움직임에 또 대통령 선거와 관련된 사건마다

    주가가 움직여 1,900 선을 중심으로 등락을 계속하고 있습니다.(한국)

    한국은 대통령선거가 끝나고 당선자가 나와야 국내시장의 방향이 나올 듯 합니다.

     

    (금리)

    미국, 캐나다는 중앙은행의 재할인 금리가 연 4.25% 입니다만 내년 초에 1-2

    추가 인하가 예상되어 4.0% 이하에서 고정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한국은 인하 요인이 없다고 봐야 하나 주택대출 금리가 치솟는 상황이라 압력에 의해

    0.25% 포인트정도 인하할 수도 있을 듯 합니다만 쉽지 않은 결정일 겁니다.

    인하 한다면 내년 초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결정할 것 같습니다.

     

    모기지 금리는 아직 큰 변동은 없습니다. 3년 고정 금리는 여전히 연 7.35% 입니다.

     

    (환율)

    정말 종잡을 수 없는 게 환율입니다.

    이론과 실제가 맞아 들어가지 않고 심리상태가 가장 큰 변수로 작용하고 있는 게

    요즈음 환율입니다.

    지난 달(11)만 해도 캐나다 달러 대 미국 달러 환율은 CDN$ 1 : U$ 1.10 까지

    치솟았으나 불과 한달 새 10% 이상 하락하여(캐나다 달러 가치) 지금은

    CDN$ 1 : U$ 0.98 수준에서 움직이고 있고 캐나다 동부지역(온타리오, 퀘백 洲,

    이들 주엔 인구도 많고 국회의원 숫자도 많을 뿐 아니라 증권거래소가 있고

    제조업체가 많아 금융시장에 영향을 많이 주고 있습니다.)의 눈치를 안 볼 수 없는

    재무장관이나 중앙은행 총재는 지금 수준이 적당하다(대 미 환율)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지금 석유가격이나 그와 자원가격상승세 및 금리를 보면

    캐나다 달러가 조금 저평가된 것 같습니다.

     

    그러나 (중앙은행 장의)구두개입도 금융정책에 속하는 만큼 캐나다달러와

    미국달러의 환율은 돌발변수(유가 폭락 또는 두 나라 중 한나라의 급격한

    금리 변동 등)가 없는 한 현 수준에서 유지될 것으로 예상 합니다.

     

    원화의 대미, 대 캐나다 환율도 현 수준에서 유지될 듯 합니다. 다만

    한국이 금리를 내리지 않으면(내년 1월 경 미국, 캐나다가 금리인하를 하고)

    원화가치는 조금 절상될 것입니다.

     

     

    2008년 경기 전망

    어떤 경제전문가도 가장 어려운 일이 무엇이냐고 물으면 향후 1년간의

    경기전망이라고 답한답니다. 차라리 5, 10년 후의 경기 전망은 방향을

    제시하고 어느 수준 까지 예측을 하고 결과도 그것에 근접한다고 합니다만

    1년은 어떤 돌발변수가 나타날 지 몰라 가장 어렵다고 합니다.

    실제로 각 연구소 금융기관에서 발표하는 경기 예측을 모두 모아 두었다가 1년 후에

    확인해 보면 제대로 맞춘 곳이 반도 안 된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을 겁니다.

    특히 지수로 나타내는 경제성장률같은 것은 제대로 맞추는 곳이 거의 없다고 합니다.

     

    방향만 정리 하겠습니다.

     

    2008년 캐나다 경기는 별로 안 좋을 것 같습니다.

    미국 여파가 본격적으로 영향을 끼치고 캐나다 달러 가치 상승으로 수출에 대한

    타격도 나타나고…… 두 가지 악재의 영향이 지표에 반영되는 시기가 내년이라고

    합니다. 내년 연말쯤엔 캐나다 달러의 가치는 미화기준으로 90센트 초반이 될 듯

    합니다.

     

    부동산, 다행히도 금리 인하가 되었고 또 내년 초에도 추가 인하가 예상되어

    주택가격이 하락하지는 않을 듯 합니다. , 과거와 같은 큰 폭의 상승( 10% 이상)

    기대하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상업용은 경기의 영향을 좀 받을 것 같습니다. 그러나 이 부분도 전국적인 게

    아니라 주별 또는 지역별로 영향을 받을 것 같습니다. 밴쿠버 지역 같으면 이 지역의

    경기에 따라 영향을 받을 것이라는 말 입니다.

     

    내년에는 경제의 급격한 변동요인이 없었으면 하는 기도를 올려 봅니다.

    모두 행복한 새해를 맞이하시기 바랍니다.

     

    (2007.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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