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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7년 9월 중순 경제동향
    알기쉬운 경제 2007. 9. 21. 07:52

     


    (경제 동향)

     

    ‘서브.프라임’ 모기지 문제가 보통이 아닌 것 같습니다.

     

    미국이 전격적으로 시장(Market)의 요구를 받아들여 금리를 ‘0.5%포인트’ 인하해
    버렸습니다. 정말 이례적이고 빠른 대응 입니다.
    그만큼 심각하다는 증거이기도 하겠지요.

     

    시장(Market)이야 보통 사태를 좀 과장해서 희망사항을 얘기 하는 것 아닙니까?
    이번 금리인하 건만 봐도 지난 8월말 경에 시장 분석가들은 최하 ‘0.5% 포인트’ 내려야
    하고 ‘0.75% 포인트’를 내려야 이번 사태에서 회복될 수 있다고 희망을 피력했으나
    정작 ‘연방준비제도이사회’(한국의 ‘금융통화운영위원회’격 입니다.)가 열리기 하루 전엔
    ‘0.25% 포인트’인하 하면 다행이고 내리지 않을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결과는 ‘0.5% 포인트’를 내려 연방기금 기준금리를 ‘연 4.75%’로 내렸습니다.
    그만큼 사태가 심각하다는 거죠. 하루 전만 해도 변동이 없을 것이라는 전망을 내는
    전문가들은 근거로 ‘사기업이 과도한 이익을 취하기 위해 위험을 무릅쓰고 저지른
    행위에 대해 국가가 청소를 안 해줄 것.’이라는 점을 내 세웠지만 시장을 안정화
    시켜야겠다는 다급함이 먼저였던 것 같습니다.

     

    사실 서브프라임 사태는 내년이 더 문제라고 많은 분들이 주장 했었습니다. 보통
    서브프라임 모기지 회사에서 대출을 받으면 처음 2년은 상대적으로 저렴한 고정금리,
    그 후에 시장상황에 따른 변동금리(보통 시장 기준금리에 추가금리 가산 함)를
    적용하는데 변동금리로 전환되는 규모가 내년에 엄청나다는 겁니다. 그래서 이 대출을
    받은 많은 채무자가 파산신청을 하고 모기지 회사들은 늘어나는 부실채권을 견디지 못하고
    파산하고 또 그 회사들의 ‘채권’ 및 ‘파생 채권’을 보유한 투자자들의 연쇄 손실이
    겹치면서 ‘금융위기’가 올 수 있다고 경고 했었는데 그게 과장이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집값이(미국) 지금 추세대로 계속 하락하면 앞으로도 한 두 차례 금리 인하가 더
    필요할 것이라는 전망이 많습니다.

     

    물론 이번 인하도 미흡하다는 측과 과도한 인하로 인한 버블이 끼기 시작했다고 주장하는
    측의 주장이 팽팽합니다.

     

    어느 나라나 마찬가지 이지만 정작 위기가 와야 ‘신용관리’, ‘위험관리’가 중요하다고
    외쳐대지만 그 위기가 지나고 한 3-5년이 흐르면 위기는 기억 저편으로 사라져 버리고
    돈을 쫓아서 불나방처럼 뛰어드는 게 금융시장 종사자 인 것 같습니다.

     

    한국이라고 예외 겠습니까? IMF에서 구제금융을 받고 온 국민이 고생하던 1990년대 말을
    기억저편에 넘기고 2000년대 초반 마구 돈 장사를 하다 카드회사 사태가 오지 않았습니까?

    “상황이 너무 좋으면, 보이지 않는 위기도 바로 옆에 있다.”는 말을

    잊지 마십시오.

     

    각 섹터 별 코멘트 입니다.

     

    주가: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로 세계주가는 상승세를 나타냈습니다 만 아직 직전 최고점을
            돌파하지 못하고 치솟는 油價로(2007.9.20. 뉴욕 선물시장 장중 배럴당 $83 돌파 후 소폭
            하락 마감. $82 선)인한 경기 후퇴 우려로 다시 하락하는 혼조세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미국, 캐나다, 한국 주가 추이는 비슷한 양상 입니다.

     

            단 이런 등락 속에서 ‘정유회사(특히 한국의)들은 ‘표정관리’에 신경을 많이 쓸 겁니다
            그들의 이익은 ‘배럴당 3천원’이런 식이 아니라 ‘배럴당 가격의 몇 %’식으로 기준이
            정해져 있어 석유가격이 오르면 오를수록 이익규모는 커지게 되어 있으니까요.

     

    금리: 한국, 캐나다가 금리를 변경 없이 유지 시킨 반면 미국은 0.5% 인하 했습니다.


            조만간 두 나라도 동참하리라 봅니다. 대미 의존도가 높은 두 나라가 수출에 타격을
            입으면서까지 금리를 고정시킬 수는 없을 겁니다.

     

    환율: 2007년 9월 20일 뉴욕시장 장중에 U$1: CDN$1 의 환율이 1.004: 1을 기록하여
            31년 만에 1:1을 돌파했다고 합니다. Royal Bank of Canada 의 리서치 팀이 금년 상반기에
            발표한 보고서는 연말경에 가야 유가가 배럴 당 $80를 넘고 대미 달러환율이 1:1 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는데 3달이나 앞서 버렸습니다. 당분간 캐나다 달러의 고 평가가 유지될
            가능성이 크다고 봅니다. 겨울로 접어들면서 난방용 유류 사용이 늘어나 유가가 하락할
            가능성이 작기 때문에 유가에 영향을 가장 많이 받는 캐나다 달러의 가치도 하락하기
            어렵다고 봅니다.

     

    전망: 주가 혼조세 당분간 계속될 것 같습니다. 전 고점 돌파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금리 미국의 추가 인하는 기대하기 어렵지만 전혀 배제할 수 없고 캐나다 및 한국은
            소폭 인하 예상됩니다. (10월 또는 11월경)


            환율 현 수준 당분간 유지가 전망되며 유가 상승 등으로 원화 가치 하락이 예상
            됩니다.

     

    전반적 경기: 소폭 후퇴 예상됩니다. 미국은 서브프라임 사태 등으로, 대미 의존도 높은
                      캐나다는 캐나다 달러 가치 상승으로 수출 부진 등의 이유 임.


                      한국 비슷함 특히 석유 의존도 높은 산업부터 부진 신호가 예상 됨.

     

    코멘트: 주말이 되면 미국 국경통과 시간이 점점 길어질 것 같습니다. 강한 캐나다 달러
    덕분에(세금 감안하면 더욱 강함) 미국으로 쇼핑하는 분들이 엄청 증가할 것이므로 국경통과
    차량행렬은 더욱 더 길어질 전망 입니다.

     

    (2007.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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