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주택 매입 시 '집 구경' 체크리스트
    BC 州 부동산 2007. 9. 2. 15:49

    (주택 매입 시 ‘집 구경’ 체크리스트,)

    주택을 매입하기 위해 시장에 나온 집을 구경하고 점검할 때 어떤 점에 중점을 두십니까?
    많은 돈을 들여 사야 하고 또 한번 사면 상당기간 살아야 하는 집을 고를 때 점검해야 할
    일이 한 두 가지가 아니지만 막상 현장에 가면 사소한 것 하나(예, 대문 앞 인테리어 등)에
    매료되어, 혹은 배치해 놓은 가구에 혹하여 정작 살펴야 할 점은 간과하고 매입결정을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집 구경'은 주택을 매입하기 위한 것이지 '가구'나 '분위기'를 사기위해
    구경하는 것이 아닙니다.

    미리 점검할 사항을 적어서 하나하나 점검하면서 내가 살 집을 살펴보시는 게 가장
    좋습니다. 한번 잘못 구입한 집은 팔고 이사 갈 때까지 두고두고 후회하게 되는
    ‘애물단지’가 될 수도 있습니다.

    다음과 같은 사항을 점검하시고 또 각자 취향에 맞추어 추가로 점검할 사항을 사전에
    정하고 꼼꼼하게 살피시는 게 좋습니다.

    ‘인스팩션’은 ‘구조’ 또는 ‘기능’상 이상 유무를 살피는 것이지 매입자의 취향까지 점검하는
    것은 아니며 설계(디자인)를 점검하는 것은 더욱 아니기 때문입니다.

    1. 외부 관찰

    - 동네 환경은 어떤가? (내가 점검하려는 집과 비슷한 집이 주위에 많은 가?)
      구입 대상인 집이 주위의 집들과 어울리는가?(튀거나 못하지는 않는지?)……
    - 집 앞의 도로 교통량은?
    - 소음요인
    - 고압선 통과(집 주위로 고압선이 지나지 않는지?)
    - 편의 시설 접근 성(버스 정류장, 쇼핑센터, 학교 등 도달 거리)
    - 이웃들의 정원(앞 마당) 관리 상태.

    2. 내부 관찰……

    일반적인 단독 주택은 지하실이 딸려있는 2층 집이 보통입니다.
    물론 지하실이 없거나, 단층 집에 지하실이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만
    요즘 짓는 단독 주택은 대부분이 지하실이 딸린 2층 집 이므로 이를
    기준으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집안을 살펴보기 전에 유의하셔야 할 점을 집안에 배치된 가구에
    현혹되거나 연출된(스테이징) 분위기에 영향을 받지 않아야 한다는 겁니다.
    가구나 분위기를 사려고 구경하는 것이 아니라 집(주택)을 사기 위해
    구경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 집의 내부에 들어가서는 다른 사람의 방해를 받지 않고 세심하게 살피는 게
    좋습니다. 대부분의 중개사는 고객이 방해 받지 않도록 질문하지 않으면
    아무 말도 하지 않는 것이 일반적이나 어떤 분은 집에 대해 장황하게
    설명하시기도 합니다. 물론 고객의 이해를 돕기 위해서 지만 이럴 경우
    ‘일단 한번 보고 나서 궁금한 점을 질문하겠다.’고 양해를 구하는 것이 좋습니다.

    - 집을 구경하실 때는 1층(Main Floor)부터 보는 것이 좋으며 그 다음은
    침실이 있는 층(주로 2층)을 먼저 보고 나머지 층(주로 지하실)이 있는 경우
    마지막으로 보는 것이 좋습니다.

    - 실내 공간을 살피실 때는 위에서부터 아래로(천장, 벽, 창문, 바닥 순서)
       살피시는 게 결점을 놓치지 않을 확률이 높습니다.

    천장: 누수(Water damage)의 흔적이 있는지 점검하셔야 합니다.

    벽: 페인트나 벽지가 제대로 붙어 있는지?

    창문: 비가 들이친 흔적이나 유리에 습기가 없는지를 살펴 실내에 과도한
            습기 유무를 살핍니다. 또한 창틀이 나무일 경우 흰 개미 유무를
            관찰하실 수 있습니다.


    바닥: 바닥의 재료는 무엇인지? 흠은 없는지? (특히 카펫경우 부분 땜질 한
            부분이 없는지? 등) 수평은 맞는지? 등을 확인 합니다. 간단히 수평을
            확인하는 방법으로 ‘구슬’을 사용하기도 합니다. 평평한 바닥에 구슬을
            놓아(카펫 위는 곤란함) 한쪽으로 구르는지를 확인 합니다.

    - 지하실: 지하실을 살필 때는 ‘곰팡이 냄새’가 나는지 확인 합니다. 보통
                   지하실에는 보일러가 있어 비교적 건조함에도 곰팡이 냄새가 나면 습기가
                   많거나 물로 인한 피해를 입은 적이 있다는 신호 이므로 세심하게 살펴야
                   합니다.


                   기초공사를 제대로 했는지 신경을 써서 확인해야 합니다.


                   또한 지하실에 주로 설치되어 있는 보일러, 온수탱크 등의 작동시험과 함께
                   관리상태도 점검하는 것이 좋습니다.

    3. 울타리 안 외부 관찰

    내부관찰이 마무리되면 뒷마당으로 나가 다시 관찰을 합니다. 흔히 집을 구경할 때
    집안은 꼼꼼히 살피지만 뒷마당을 건성으로 살피는 경우가 많은데 뒷마당에서 집을
    관찰하는 것은 앞 마당에서 보는 첫 인상 이상으로 중요 합니다.
    뒷마당에서 집을 보면 앞에서 볼 수 없던 진 면목을 볼 수도 있습니다.
    팔기 위해 치장을 한 집도 뒷마당은 소홀히 하는 경우가 많아 치장하지 않은 집의
    참모습을 관찰할 수 있기 때문 입니다.

    이때는 집 관찰과 함께 배수 문제도 살펴 보는 것이 좋습니다.
    마당에 이끼가 끼어 있으면(특히 잔디 밭에) 배수에 문제가 있다는 신호 입니다.

    이런 순서로 집을 구경하실 때 특이한 점이 있으면 즉시 메모를 해 두시는 게
    좋습니다. 나중에 한꺼번에 정리하려면 여러 집을 본 후에는 어느 집이 어떤
    특징을 갖고 있는지 잊어 버리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일단 마음에 드는 집을 발견하면 차로 동네를 한 바퀴 돌아 보시는 것도 좋습니다.
    같이 어울려 살아야 할 이웃도 중요한 요소 입니다.

    동네도 마음에 들면 다시 한번 그 집을 구경(점검 0하시기 바랍니다. 두 번째는 처음에
    간과했던 결점이 발견되기도 하고 처음에 몰랐던 새로운 매력을 발견할 수도
    있습니다.

    이 모든 조건이 마음에 들면 ‘매입 오퍼’를 내시면 됩니다.

    그리고 마지막 계약확정 전에 반드시 전문가를 통한 ‘인스팩션’을 하시기 바랍니다.

    (2007.9.1.)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