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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1월 경기전망알기쉬운 경제 2022. 11. 3. 18:47
2022년 11월 경기전망
‘물가오름세를 잡을 것인가?’, ‘경기 침체를 막을 것인가?’ 전 세계가 ‘어려운 문제’에 봉착했다.
혹자(특히 정치인들)는 말한다. ‘두 마리 토끼(물가, 경기)를 모두 잡으면 된다.’고 장담한다. 하지만
그게 가능할까? 세계 200여개 국가(조그만 나라도 국가라고 치자.)중 ‘두 마리 토끼’를 잡을 나라는
1~2개 나라가 있을까? 말까? 한다. 그 만큼 어려운 문제다. 경제규모가 큰 나라 일수록 해결이 어렵다.
그럼에도 표를 의식한 정치인들은 한가하게 예기한다. 물가도 잡고, 돈도 풀고... 대한민국 경제규모
(세계 10위권이라고 본다) 보다 훨씬 큰 나라들도 묘수 찾기에 여념이 없다. 취임한 지 두 달도
넘기지 못하고 영국총리가 ‘사퇴’한 것도 결국 앞. 뒤 가리지 않고 ‘인기 정책’만 제시했다가 수습을
못했기 때문이다. 한국도 비슷한 상황이다. 다른 이슈에 감춰져 있어 일반인들은 느끼지 못하지만
현재 한국 채권 시장은 ‘큰 혼란’ 속에 들어있다. 강원도 ‘레고 랜드’발 혼란이다. 전임지사가 방만하게
지급보증 규모를 늘려 놓았다고 후임 도지사는 ‘못 갚겠다.’고 했다. 이를 두고 시장에서는 ‘지방 정부
채권’의 부도로 받아들였고 순식간에 시장은 혼란에 휩싸였다. ‘2,000억원 보증채무 불이행 선언’은
금융 당국의 ‘50조원 + 알파’라는 유동성 공급으로 겨우 진정시키고 있는 상황이다. ‘잘못 내뱉은 말
한마디’가 ‘250배 비용’으로 돌아온 셈이 되었다. 정치인은 말도 시기에 따라 자제할 줄 알아야 한다.
지방정부 채권의 혼란은 재건축. 재개발 수주가 많은 건설회사채권으로 번졌고, 시중은행들이 ‘연 5%
수준’의 1년물 정기예금 상품을 내 놓자 그동안 조금(그야말로 조금) 높은 금리를 찾아 ‘제2 금융권’에
몰리던 돈이 다시 시중은행으로 돌아가고 취약한 제2금융권에는 비상이 걸린 상황이다. 이런 문제가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결정에도 악영향을 주고 있다. 금리를 올려야 하는데 돈을 풀어야 하니...
눈을 밖으로 돌려 보자. 세계적으로 가장 시급한 문제는 이것이다. ‘중앙은행 기준금리를 어디까지
인상할 것인가?’ 쉬운 일이 아니다. 한 국가가 독자적으로 정하기도 어렵다. 상대하는 나라의 눈치도
봐야 한다. 특히 교역이 많은 국가 간에는 ‘환율 문제’가 더 중요하다. 우려를 하면서도 ‘설마?’하던
‘미화 1달러 당 1,500원 시대’가 다시 돌아올지도 모른다. 금년 중 일시적으로 1,500원을 돌파할 수도
있다고 본다.
이런 와중에 상상도 할 수 없는 사고가 났다. 한국의 ‘이태원 압사 사고’다. 돌아가신 분들께 永眠을
기원한다. 하지만 또다시 이런 사고를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일은 없었으면 한다.
항목별 11월 전망은 다음과 같다.
(주식 시장)
지옥과 천당을 오간 1개월이었다. 다우지수는 1개월간 10% 수준으로 상승한 ‘월 상승률 역대 2위’인
1개월이었음에도 ‘연 중 최저점부터 시작한 지수’인 관계로 연초에 비해서는 아직 상당수준 하락한
상태다. 캐나다나 한국도 마찬가지다. 연중 최저점에서 많이 회복한 1개월이었으나 연초 수준에
도달하려면 갈 길이 멀다. 시장 상황도 ‘불안한 상태’의 연속이다. 조그만 뉴스가 공포를 일으키고
‘중앙은행 장’ 한마디에 주가가 폭등. 폭락을 했다.
11월 각국의 주식시장의 상황은 10월과 큰 차이가 없을 것으로 전망한다. ‘큰 폭 등락’의 연속이다.
방향은 11월 2일 발표되는 미국의 ‘금리인상 폭’ 보다 그 후 회의록이 발표되면 방향을 가늠할 수
있을 것이다. 12월 마지막 FOMC(미국 금리결정회의)의 금리인상폭도 예측할 수 있다.
전반적인 방향은 ‘약 보합’으로 예상한다.
(금 리)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10월 12일 기준금리를 ‘0.5%p 인상’하여 ‘연 3.0%’로 결정했다.
캐나다 중앙은행도 월말(26일)에 예상(0.75%p 인상)과 달리 ‘0.5%p 인상’하여 ‘연 3.75%’로 결정했다.
두 나라 모두 미국을 따라하기(0.75%p 인상)에는 부담이 컸을 거다. 여러가지를 고려한 결정이라
본다. 미국이 11월 2일 중앙은행 기준금리를 ‘0.75%p’ 인상함으로써 미국 기준금리가 ‘한국, 캐나다
3국 중 가장 높은 기준금리’(연 3.75%~4.0%)가 되었다. 이 금리격차는 당분간 더 벌어질 것으로 예상
된다. (내년 상반기 말 ‘약 1%p’ 격차 예상)
캐나다, 미국, 한국 세나라 모두 연말까지 금리결정회의를 1회씩 남겨놓은 상황이다. 한국 11월 중,
미국과 캐나다는 12월 중 1회씩 개최한다. 많은 금융종사자들의 예상은 세나라 모두 2022년 마지막
회의에서 ‘0.5%p 인상’이다. 이럴 경우 각국 중앙은행의 연말 기준금리는 한국 ‘연 3.5%’, 캐나다 ‘연
4.25%’, 미국 4.25%~4.5% 로 결정되어 미국의 기준금리가 3국 중 가장 높아 진다.
(환 율)
9월과 비슷한 양상을 보인 미국, 캐나다, 한국의 상대적 환율이었다. 한국 금융통화위원회의 ‘빅.스텝’
기준금리 인상이 ‘원貨 가치’를 그나마 지킬 수 있게 한 요인이었다. 對美 달러 당 1,435원, 對캐나다
달러 당 1,040원 수준을 오르내린 10월이었다.
10월 하순 캐나다의 ‘기준금리 인상(0.5%p 인상, 연 3.75%)’과 11월 2일 발표되는 미국의 기준금리도
‘큰 폭 인상(0.75%p 예상)’으로 결정되어 11월 중 또 한차례 ‘원화 환율 하락’이 예상된다. 한국과
기준 금리 차이가 ‘연 0.75% ~ 1.0%’까지 벌어질 것으로 전망되어 환율에 가장 큰 영향을 주고 있다.
캐나다도 ‘對美 환율’ 방어가 쉽지 않아 보인다. 미국이 11월 초 기준금리를 0.75%p 인상해서
두 나라의 기준금리 차이로 캐나다 달러 가치의 추가하락이 우려된다. 일시적으로 ‘CDN$ 1 당 U$
0.7 이하’로 하락할 수도 있다. 캐나다 달러 당 ‘美貨 70센트 이하’가 되면 캐나다 달러에 투자(원화
또는 美貨로 캐나다 달러 매입)를 시도해 볼 수도 있다. (단기가 아니라 1~2년을 보는 장기 투자)
(부동산 시장)
미국과 캐나다 부동산 시장은 겨울 전 거래 마무리와 함께 ‘가격하락’조짐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모기지 금리 상승’ 효과도 뚜렷이 나타나고 있다. 한국은 ‘주택거래 빙하기에 접어들었다.’고 한다.
그동안 온갖 규제로 부동산 시장을 위축시키더니 ‘주택담보 대출 금리인상’으로 결정타를 날렸다.
“보증금 까 먹으며 영업하고 있습니다.” 서울 강남에 부동산 사무실을 운영하는 중개인의 푸념이다.
수입이 없어 월세를 내는 대신 ‘보증금에서 제하고 있다.’는 하소연이다. 거래량이 잘 말해주고 있다.
1월에서 9월까지 9개월간 ‘서울의 아파트 거래량’이 9,821건이었다고 한다. 20여차레 엉뚱한 규제로
집 값은 계속 오르기만 하던 2020년에는 62,800건, 거래가 위축되던 2021년에도 37,300건이었다고
한다. ‘빙하기’라는 말이 실감난다. 특히 9월 거래량은 300건이 안된다고 하니 문제가 심각할 수 있다.
우려하는 ‘급격한 폭락’이 올 수도 있기 때문이다.
11월 부동산 시장도 10월과 비슷한 양상을 보일 것으로 전망한다. 매수자는 ‘좀 더 기다리자.’는
입장이고 매도자는 ‘어디까지 가격을 내려야 하나?’하는 상황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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