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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6월 경제 전망알기쉬운 경제 2012. 6. 1. 03:15
(2012년 6월 경제 전망)
세계적인 투자은행에 JP Morgan Chase 가 있습니다. JP Morgan 은행이 전신이며
Chase 은행을 인수하여 JP Morgan Chase로 이름을 변경한 투자은행입니다.
투자은행으로는 ‘골드만.삭스’와 쌍벽을 이루는 은행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런 은행이 파생상품 거래부문에서 20억 달러(원 貨로는 약 2조원)라는
엄청난 손실을 입었다고 최근에 발표 했습니다. 언론들은 ‘사기에 가까운
거래’였다고 말합니다만 진상은 조사를 해봐야 밝혀 지겠지요. 이번에도 발단은
‘무리한 거래’ 였습니다. 얼마 전부터 이 은행의 거래가 이상하다는 얘기가
‘월. 스트리트’에 소문으로 나 돌았고, 그 때마다 JP Morgan의 관계자들은
‘걱정하지 마라.’는 말로 일축을 해 왔습니다만 결국 견디지 못할 즈음에
손실을 실토하고 말았습니다. 은행의 자산 규모가 워낙 커서 파산까지
가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만 시간이 지나면 그 은행이 무슨 일을 벌였는지가
자세히 알려 지겠지요.우리는 잊을 만 하면 한 건씩 큰 금융사고가 나서 때로는 회사를 날려버리고
(영국의 ‘자딘 플레밍’), 때로는 금융기관에 엄청난 손실을 입히거나(과거
1980년 대 한국 상업은행의 ‘김 모’ 대리) 개인이 감옥에 가서 그 동안 쌓아 올린
명성을 물거품으로 만들어 버리기도 합니다 (정크 본드의 귀재 ‘마이클.
밀켄’). 이런 일들은 ‘과욕’을 부리거나 미리 정해진 ‘손실 한도’(stop loss –
각 ‘펀드매니저’나 ‘회사 전체’에 허용된 손실 한도. 이 규모를 넘으면
반대매매를 통하여 손실을 확정 시켜야 함)를 초과하여 손실을 줄이려고
무모한 투자를 계속했거나 처음부터 고객을 속이려고 작정했기 때문입니다.
JP Morgan의 경우 최고경영자 등 관련자들은 회사를 그만두면 되겠지만
남은 분들은 상당기간 이 사건에 시달릴 겁니다. 이 회사가 ‘명예’를 다시
회복하려면 꽤 많은 시간이 필요할 겁니다. 또 한가지 덧붙이면……
JP Morgan 에서 이런 일이 벌어진다면 다른 곳에서도 충분히 일어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다른 분들의 자산을 맡아두는 금융기관 사람들이 가장
경계해야 할 일이 ‘내 돈이 아니다.’라는 생각입니다. 금융기관
종사자들에게는‘내 돈보다 더 소중하게 관리하겠다.’라는 마음가짐이
필수 입니다.JP Morgan의 탓은 아닙니다만 세계 금융 시장도 분위기가 싸늘해 졌습니다.
‘유럽’ 입니다. 그리스가 ‘연립정부’를 수립하지 못 하고’ 다시 선거를 치르게
되었다.’는 소식은 프랑스에 ‘좌파 정권’이 들어선다는 소식에 이은 폭탄 같은
‘악재’ 였습니다. 많은 나라의 주식시장의 지수가 폭락하여, 한국의 경우
종합주가지수 1,800 선이 무너지기도 했습니다. ‘그리스’ 자체가 문제가 아니라
‘그 후’를 더 걱정하는 겁니다. 그리스가 무너지면 그 다음을 기다리는
‘스페인’, ‘포르투갈’, ‘이탈리아’ 그리고 ‘아일랜드’ 등이 무너질 가능성이 크고
이렇게 되면 유럽 전체 금융시장이 혼란 속으로 빠져들게 되겠지요. 사태가
여기까지 가면 다른 대륙이라고 온전할 리가 있겠습니까? 간신히 2008년의
악몽에서 벗어나려는 지금 또 다시 ‘공황 상태’로 갈 지 모른다는 불안이
점점 커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어떤 전문가는 이런 문제가 유럽에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고 경고 합니다. 지금처럼 돈을 마구 풀었다가는 어느 날 갑자기
외국 투자가들이 미국의 국채를 사주지 않을 경우 유럽 정도가 아니라 바로
‘미국에 재앙이 들어 닥칠 것’이라고 전망하기도 합니다.
조심스럽게 지켜봐야 하겠습니다.캐나다 주택 시장도 분위기가 갑자기 변했습니다. 물론 그 동안 일부 지역의
주택가격 급등에 대하여 여러 경로로 경고가 있었고 ‘금리인상 예고’까지
해서 ‘집값 잡기’를 했었지만 이렇게 반전될 줄은 몰랐습니다.
첫째 ‘거래량’이 감소하고 있습니다. 밴쿠버 지역의 주택시장은 여름이
가장 활발할 때 입니다만 오히려 침체 기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일시적인지
전환점인지는 조금 더 봐야겠습니다. 한가지 분명한 것은 ‘외국인들의
매수세’가 현저히 줄었다는 것입니다. 이런 과정에 일부 신문에는 주택가격에
부정적인 기사들이 자주 보입니다. ‘밴쿠버 지역의 콘도 과잉공금……’, ‘밴쿠버
웨스트 지역 거래량 급감.’등의 기사가 그것 들입니다.
‘토론토 지역의 완공된 콘도에 밤에 불이 안 켜지는 곳(빈 집)이 많다.’는 예를
들면서 밴쿠버 지역도 ‘과도하게 지은 콘도지역이 향후 슬럼화될 가능성도
있다.’는 경고도 나오고 있습니다.
둘째는 분위기 입니다. ‘밴쿠버 부동산 협회’(Real Estate Board of Greater
Vancouver)에서 공식 발표된 최근의 시장은 ‘균형’이라고 했습니다만
시장은 ‘매수자 시장(Buyer’s Market)’으로 전환되는 분위기 입니다.
일시적일지 한국이나 미국처럼 장기간 계속될지는 좀 더 두고 봐야
하겠습니다.항목별 ‘6월 전망’ 입니다.
(주식 시장)
‘주가지수’의 등락 폭이 커질 것을 예상 했지만 월 5월처럼 폭락에 가까운 현상을
보일 줄은 몰랐습니다. 일부 전문가는 ‘과민 반응’이라고 분석 합니다만 그만큼
시장이 안정되지 못하고 ‘불안한 상태’가 계속되고 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미국과 캐나다 ‘주가 지수’는 1,000p 가까이 하락했고, 한국은 KOSPI가 1,800p
아래로 떨어지기도 했습니다. 한국의 경우 ‘외국인 매도가 폭락을 가속시켰다.’는
분석이 있습니다만 발등에 불이 떨어진 다급한 유럽계 자금이 버틸 재주가
없었을 겁니다.6월말 까지는 불안한 상황의 연속이 될 것으로 전망합니다. 그리스의
재 선거 등 유럽에서 굵직한 행사들이 예정되어 있기 때문 입니다.
각국 주식시장도 ‘조그만 소식’하나에 민감하게 반응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신중한 대처’가 필요한 시기 입니다.(금리)
금융시장에서 아주 중요한 사항임에도 불구하고 최근에는 ‘잊혀진 존재’가
되어버린 요소가 있습니다. 바로 ‘금리’ 입니다. 모든 나라(한국, 미국, 캐나다)가
일부 ‘인플레이션 요인’이 있지만 그걸 감수하고라도 금리를 인상하지 못할 것
이라는 확신이 너무 강한지 ‘금리’는 고정된 것처럼 치부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언제까지 버틸 수 있겠습니까? 물론 유럽문제가 심각해 지면 한국이나
캐나다는 ‘금리를 인하’할 수도 있겠지만 그러기엔 그 동안 풀어놓은
돈이 너무 많습니다.상반기 중(6월까지)에는 한국, 캐나다, 미국 모두 ‘중앙은행 기준금리’는
변동이 없을 것으로 전망합니다.(환율)
세계 금융시장의 불안으로 ‘미국 달러’의 위력을 다시 한번 보여준 5월 이었습니다.
‘그리스’, ‘프랑스’ 소식이 금융시장에 알려지자 곧 바로 ‘미국 달러 貨’가 급등하기
시작 했습니다. ‘U$1 당 1,120원 대’에서 아래로 향하던 환율이 1 주일 사이에 훌쩍
올라 1,160원을 넘기고, 미국 달러보다 비싸던 캐나다 달러가 97센트 중반으로
떨어지기도 했습니다. (캐나다 달러 1달러당 미화 환율) ‘미 달러 강세 현상’은
유럽이 안정을 찾을 때까지 상당기간 유지될 것으로 보입니다.6월의 환율 전망은 ‘미국 달러 강세, 캐나다 달러 중간, 한국 원화 약세’로 예상
합니다. 유럽의 볼안이 더 진행되면 한국에 들어와 있는 유럽계 자금 유출이
더 심화되고 심리적인 요인까지 겹쳐서 한국 원화가 가장 약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됩니다.(부동산 시장)
한국은 침체된 부동산 시장을 살리기 위해 마지막 남은 규제(강남 3구 투기지역
해제)를 일부 풀었지만 대출조건은 그대로 두어 큰 효과를 못 보고 있습니다.
한국의 주택가격도 이미 엄청 올라 은행대출 없이는 매입이 아주 어려운 상태가
되었습니다. 이런 상황에 대출조건완화가 동반되지 않는 정책변화는 큰 효과를
나타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침체가 계속되면 대출조건을 완화할지 모르나
그 다음 부작용(금리 인상 시 대출금 상환부담 가중)을 생각하면 쉽게 결정할
문제는 아닌 것 같습니다.6월 부동산 경기는 캐나다, 한국 ‘약 보합’ 그리고 미국은 ‘보합’ 또는
‘강 보합’으로 예상 합니다. 일부 지역에 미미하지만 반전의 기미가 보이고
있기 때문 입니다.(이상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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