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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년 9월 경제 전망
    알기쉬운 경제 2010. 8. 31. 06:10

    (2010년 9월 경제 전망)

     

    하루에 2배씩 숫자가 늘어나는 연꽃이 호수를 가득 채우는 데 한달(30일)이

    걸린다면, 25일째에는 연꽃이 호수를 얼마나 덮고 있을까요?

    1/32(3.125%) 입니다. 연못의 3.125%를 채우고 있던 연꽃이 매일 두 배로

    늘어나면 5일 후에는 연못을 완전히 덮어 버린다는 겁니다.

     

    어떤 학자가 한국의 중앙정부나 지방자치단체들이 사회복지라는 미명하에

    돈을 마구 쓰는 현상에 대한 경고로 연꽃의 예를 들었더군요. 처음엔 비용이

    얼마 안 된다.고 주장하며 시행하지만 얼마 안 지나면 감당할 수 없을 만큼

    필요한 돈이 늘어나게 되어 이런 사태를 대비해야 한다는 언급이었습니다.

     

    빠르면 내년부터 서울에서는 고등학생까지 전면 무료급식 혜택을 받을 것

    같습니다. 시울시 의회를 장악하고 있는 당에서 무료급식 법안을 제출했다고

    합니다. 그 비용을 부담할 시민들에게 미리 좀 물어보고 법안을 만들면

    좋았을 것 같습니다……

     

    캐나다도 예외는 아니더군요. BC주 준 공무원인 트랜스링크, BC 페리

    직원들에 대한 평생무료 승차권 제도도 제가 보기엔 남의 돈(국민의 세금)

    펑펑 쓰기는 마찬가지였습니다. 트랜스 링크비씨. 페리’에 일정기간 이상

    근무하면 본인과 배우자에게 평생 무료 승차(승선)권이 주어진다는 군요.

    회사측에서는 오래된 관행이며 항공사의 직원 복지 제도와 비슷한 것이다.

    라고 주장하지만 제가 알기로는 항공사들은 1년에 몇 회(근무연수에 따라)

    무료 항공권을 제공하지만 퇴직 후까지 평생 언제나 탈 수 있는 무료

    항공권을 제공한다는 회사는 아직 들어보지 못했습니다.

     

    퇴직직원들에게 평생 의료보험혜택을 주던 GM 등 미국의 자동차 회사들은

    (물론 이 문제 때문에 망한 것은 아니겠지만) 私 企業이니 망해 버리면

    그만이지만 공기업인 트랜스링크비씨. 페리’는 적자가 나면 국민의

    세금으로 계속 보충해야 할 텐데…… 관행 이라고 우기는 배짱이 부럽기도

    합니다. 차라리 무임승차하는 사람들의 벌금으로 그 비용(평생 무료승차권

    제공)을 충당한다면 찬성하고 싶군요. 돈 내고 스카이 트레인 타시는 분만

    순진한 것 같기도 합니다.

     

    유명한 경제학자이자 노벨상 수상자이기도 한 . 크루그만’ 교수가 캐나다

    경제에 대해서도 주의하라는 언급을 했습니다. 8월 중순에 변호사들의

    모임에서 캐나다는 보수적인 금융시스템과 소비자 금융의 까다로운 대출규정

    (자기집을 현금지급기처럼 활용하기 어려움 이라고 표현 했습니다.)등으로

    지난 번 금융위기를 상대적으로 큰 상처 없이 벗어날 수 있었지만 향후

    회복이 확실하다고 장담할 수는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어서 상대적으로

    높은 실업률, 캐나다 인들의 방만한 소비행태, 그리고 주택관련 비용 상승

    잠재적인 위험요인이라고 언급했습니다.

    또한 미국만큼 높지는 않지만 소득 대비 가구당 부채가 상당히 높은 것

    간과해서는 안될 요인이라고 합니다.

     

    최근 미국 경제에 나타난 '트라이펙터(trifecta)' 현상을 놓고 월 가에서는

    향후 증시 전망과 관련해 의견이 분분합니다.

    특정국 경제에서 트라이. 펙터 현상경기 선행과 동행, 후행지표

    동시에 부진 하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오는 11월 중간선거를 치러야 할 오바마 정부가 중간선거에서 국민들의

    지지를 받으려면 위기를 극복하고 경기를 어느 정도 회복시켜야 가능한데

    이런 문제까지 겹쳐져서 위기감을 느낀 오바마 정부2차 경기부양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합니다. 대내적으로 전체 규모는 동결하되 경기부양과

    구조개편 효과가 큰 쪽에 재원을 몰아주는 '페이-고(pay-go)' 원칙을 계속

    추진하고, 대외적으로는 아시아 국가를 대상으로 수출진흥책을 추진한다는

    내용이 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정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아시아 국가들과 마찰을 우려하는 전문가들도 있습니다. 쟁점은 환율

    될 가능성이 크다고 합니다.

     

    Investopidia.com 이라는 웹. 사이트에 실린 기사 중에 이런 기사가

    있었습니다. 각국의 GDP(국내 총생산) 대비 해외(외국) 부채 비율

    많은 나라부터 순서를 정한 기사였습니다. 대외 채무 절대 금액이

    아니라 그 국가의 국내 총생산(GDP)과 비교한 자료 입니다.

    선진 25개국 중에서 가장 비율이 높은 국가는 에이레. 랜드(Ireland)이며,

    그 비율은 997% 이었습니다. 외채국내 총 생산 10배 가까이

    된다는 것입니다. 그 뒤를 이은 국가들이 네덜란드(467%), 영국(409%),

    스위스(273%), 포르투갈(228%) 그리고 오스트리아(214%)였습니다.

    모두 유럽 국가들 입니다. 스위스가 4위를 했다는 것이 의외로 받아

    들여지지만 지난 2008년의 금융위기 이후 은행에 대한 정부지원과

    높은 실업률이 위와 같은 결과를 가져왔다고 합니다. 이런 현상은 스위스

    뿐만 아니라 위에 언급된 대부분의 국가들에 해당되며 특히 영국 및

    포르투갈은 상황이 아주 어려워지고 있다고 금융전문가들이 진단하고

    있어 특별한 대책의 요청되고 있습니다.

    덩치가 큰 나라들은 규모도 크지만 국내 총생산 규모도 커서 비율은

    높지 않았습니다. 금액으로 가장 큰 미국의 경우도 외채 13조 5천억

    달러국내 총생산 14조 4천억 달러93%였습니다. (2009년 자료)

    캐나다는 62%이며, 인도와 중국은 각각 20% 와 7%였습니다.

     

    항목별 점검을 하겠습니다.

     

    (주식 시장)

    최근 미국 경제에 나타난 '트라이펙터(trifecta)' 현상을 놓고 월 가에서는

    한 동안 시장이 출렁거렸습니다. 이 것 하나로 인한 반응은 아니겠지만

    8월 중에 다우 지수가 10,000p 이하로 떨어지는 날이 있었습니다.

    곧 회복이 됐지만 조짐이 심상치 않아 보입니다. 미국의 주택관련 지표들은

    반등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어 캐나다의 목재산업도 바닥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합니다.

     

    미국, 한국, 캐나다 세나라 주가는 지난달과 비슷한 양상을 보일 것으로

    예상합니다만 추세는 하락 쪽으로 변할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9월 한달 동안도 미국의 다우지수는 10,000p를 전후로 큰 폭의 등락을

    보일 것이며, 캐나다 토론토 주식시장 지수는 11,000p 전후, 그리고 한국의

    KOSPI 지수는 1,600~ 1,800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되며 1,800p를

    넘기는 어려울 것으로 봅니다

     

    (금리)

    한국의 금융통화위원회는 8월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동결 시켰습니다.

    지난달에 이어 연속으로 인상하기가 부담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일본이 수십 년을 지켜오던 세계 경제대국 2위의 자리를 금년부터는

    중국에게 물려줄 것 같습니다. 달러화 기준으로 2010년 2/4분기부터

    중국의 총 생산액이 일본을 앞지르기 시작 했다고 합니다. 이런 중국이

    보유하고 있는 외화를 어느 나라에 투자하느냐?에 따라 해당국가의

    금리를 움직이게 한다는 군요.

     

    기준금리는 변동이 없었으나 (한국)시중 금리(국채 등 채권 금리)는 소폭

    하락 했습니다. 중국의 보유 외환 다변화 정책으로 한국과 캐나다

    국채 금리가 조금 하락했고 안전자산 선호로 미국 채권금리도 오르지

    않고 강 보합 상태를 보였습니다. (금리가 오르면 채권 가격은 하락하고

    금리가 내리면 채권 가격은 오릅니다.)

     

    9월에는 한국과 캐나다가 기준금리를 한차례 더 인상할 가능성이

    큽니다. 경기부양도 중요하지만 물가 상승 억제도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미국 기준금리는 변동이 없을 것으로 예상 합니다.

     

    (환율)

    미국의 2차 경기 부양책 발표를 앞두고 수출을 활성화하기 위하여 아시아

    국가들을 대상으로 의도적으로 미 달러화 약세를 묵인하고 있다는 소문이

    나돌아 시장의 분위기가 좋지 않습니다. 물론 환율전쟁까지 발전하지는

    않겠지만 당분간 외환 시장은 각국의 뉴스 하나에 따라 심한 등락을

    거듭할 것 같습니다.

     

    캐나다, 미국, 한국 세 나라의 9월 환율은 캐나다 달러가 8월 대비 강세가

    예상됩니다. 한국과 미국은 양국의 정책에 따라 가치가 결정될 것 같습니다.

    소문대로 미국이 달러 약세를 추진하면 원화가 강세현상을 나타낼 것이고,

    국제 경기가 하향 추세를 보이거나 특정지역의 문제가 부각되면 미 달러

    강세가 예상 됩니다.

     

    (부동산 시장)

    캐나다 부동산 투자자 모임인 The Real Estate Investment Network(REIN)

    발표한 캐나다 내 투자 유망도시 10 곳 중에 BC 州의 도시가 두 곳이나

    선정되었습니다. Surrey 와 Maple Ridge Pitt Meadow 입니다.

    써리의 선정 이유는 이렇습니다. 미국과 교역확대를 모색할 수 밖에 없는데

    미국과 연결되는 육로가 두 곳이나 있어 교통의 요지로 발전가능성이 크고,

    아직 개발할 수 있는 땅이 많고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하다는 것입니다.

     

    한국은 실종상태인 부동산 거래를 활성화 시키기 위해서 부동산 규제 완화

    정책을 발표 했습니다. 그런데 그 내용이 예상보다 훨씬 완화된 정책이어서

    부동산 가격이 8월보다는 오를 것 같습니다., 그리고 미국은 더블. 딮 현상

    방지하기 위한 부양책을 조만간 발표할 계획으로 있어 9월의 부동산 시장은

    조금 활성화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만 추세를 전환시킬지는 좀 더 두고 봐야

    하겠습니다. 캐나다 시장도 부진의 계속으로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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