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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12월 경제 전망알기쉬운 경제 2009. 12. 3. 10:10
(12월 경제 전망)
긴장되는 뉴스가 11월의 마지막 週에 터져 나왔습니다.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정부
소유의 최대 지주회사인 ‘두바이월드’가 채권단에 채무상환 연장을 요청했다는 사실상의
'모라토리엄'선언 소식으로 세계 증시가 심하게 출렁거렸습니다.
또한, 유가와 금값도 급락하여 국제 금융시장이 휘청거렸습니다. 많은 나라들이 긴급히
진화에 나서 ‘일시적인 조정’이며 곧 정상화 될 것’이라고 발표해서 출렁거리던 금융
시장이 진정되기는 했습니다만 실제 앞으로 어떤 일이 벌어질지는 속단하기가
어렵습니다.
우선 규모 입니다. 880억 달러에 이른다는 겁니다. 여러 가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만
최상의 시나리오는 ‘아랍에미리트’정부가 지원하여 사태를 조기 수습하는 것이고
최악의 시나리오는 이것이 도화선이 되어 신흥국의 경제위기로 번지는 것 이라고 합니다.
여기에 거론되는 은행들의 이름도 새로운 은행들이 많아 이들 은행들이 또 한차례
위기 속으로 들어갈 위험도 있습니다. ‘스탠더드 차터드, HSBC, RBS 및 바클레이스’등
작년 위기 당시 비교적 튼튼한 은행으로 지목되어 위기를 비껴나가던 은행들이 이번엔
바로 걸린 것 같습니다.
BC 洲는 10월 중 실업률이 1% 증가 하여 8.3% 기록했으나 전국 평균인 8.6%
보다는 약간 낮아 다른 洲 보다는 양호한 편 입니다. 이것이야말로 동계올림픽 덕을
톡톡히 보고 있는 것 같습니다. 동계올림픽으로 인해 밴쿠버 일대에 20,000개의
일자리가 생겼다고 하니 만약 올림픽이 없었다면 그 20,000개의 일자리까지 감안하면
실업률이 거의 10%에 육박할 뻔 했을 것 같습니다.
이 와중에 다른 한쪽에서는 ‘최저임금’을 인상하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8년 전에 결정된 시간당 $8 는 그야말로 ‘전국에서 최저수준’이라고 목청을 높이고
있습니다. 종업원을 많이 고용하고 장사가 신통찮은 가게의 업주들은 날벼락을
하나 더 맞는 느낌이 들것 같습니다.
경제적으로는 커다란 변화가 있었던 2009년도 다 지나가고 있습니다.
2010년은 보다 안정되고 건실한 발전을 기록하는 한 해가 되었으면 하는 기대를 해
봅니다.
항목별로 점검해 보겠습니다.
(주식 시장)
‘두바이’ 소식으로 크게 출렁이던 주식시장이 진정되어가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 다행
입니다. 두바이 소식이 확산 되던 목요일이 미국은 ‘추수감사절’이어서 증시가 휴장하는
덕분에 금요일의 주가 하락이 덜했습니다. 캐나다나 한국은 놀란 투자가들의 투매에
가까운 매도주문으로 주가가 크게 빠졌습니다만 다음날 미국증시가 크게 동요하지
않는 모습을 보고는 진정되었습니다.
12월 세 나라의 증시는 공통적으로 상승추세를 기대하는 상향정체라고 전망할 수
있겠습니다. 미국은 10,500 선을 돌파하기 위해, 또 캐나다는 12,000 선을 넘기
위해 힘을 모을 겁니다. 한국은 낙 폭이 커서 1,650 선을 연내에 다시 넘을 지가
궁금한 사항 입니다.
돌발사태가 없는 한 현 수준 또는 소폭 상승으로 2009년을 마무리 지을 것
같습니다.
(금리)
어떤 나라는 출구전략의 일환으로 금리를 인상하고 있지만 주요국가들은 섣불리
인상을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풀린 돈의 규모나 움직이는 속도로 보아서는
인상할 시기가 되었지만 전반적인 경기가 예상만큼 회복능력 보여주지 못하기
때문 입니다.
세 나라 공히 현 수준에서 12월 금리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 됩니다.
시중에 넘쳐나는 화폐로 인하여 부작용의 징후가 보이고 있습니다만 지난달
말에 야기된 ‘두바이’사태가 어떤 방향으로 정리될지 몰라 금리를 인상하지
못하는 또 하나의 이유가 되고 있습니다.
(환율)
미국 달러화의 약세가 자연스러운데 각국은 대미 달러 환율에서 자국화폐의
가치를 높이지 않으려고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아직 ‘미국 달러’가 세계
화폐의 중심에 있다는 것을 확인시켜주는 셈 입니다.
미국의 경우 1년 GDP(국내 총생산)의 80% 가까이를 구제금융으로
공급했으니 화폐의 가치하락은 당연 합니다만 캐나다나 한국은 수출에서부터
영향을 받아 자국의 경기회복이 늦어질까 우려해서 은근히 외환시장에
개입하고 있는 징후가 나타납니다. 주요인사(재무장관 또는 중앙은행 총재)의
‘구두경고’는 기본이고 중앙은행이 은근히 시장에 개입하는 것 같습니다.
12월 환율은 캐나다 달러는 금값 상승에 따라 현수준(CDN$1: U$0.95)보다
조금 더 상승하여 1:1을 향해 오를 것 같습니다. 한국 원화는 현 수준에서
등락을 계속할 것 같습니다. 전반적인 방향은 ‘미국달러 약세’ 입니다.
(부동산 시장)
방향을 가늠하기 어려운 시장 입니다.
미국의 경우 주택가격은 상승할 기미가 없고, 거래는 조금 늘어나는 추세
입니다. 캐나다의 경우 일부 지역은 과열양상도 보이고(물론 중 저가 주택
입니다만), 한국의 경우는 한풀 꺾인 모습 입니다. 대출규제가 위력을
발휘하고 있습니다. 물론 시중에 풀린 많은 돈의 힘이 규제를 밀어
올릴 수도 있습니다만 아직은 주택 공급이 조금 많아 급등은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상업용 시장은 아직 상승은 요원 합니다. 추가하락이 없으면 다행인데……
‘두바이’ 영향이 상업용 부동산 시장으로 옮길 우려 등으로 해서
침체에서 벗어날 가능성이 당분간은 희박해 보입니다. 미국의 경우
추가하락 가능성이 많아 보입니다. 캐나다도 ‘하향안정’이라고
전망 합니다.
전통적으로 12월 부동산 시장은 어느 나라나 한가 합니다만 유독
캐나다 서부지역(알버타 洲와, 브리티시.컬럼비아)만 활발한 양상입니다.
그러나 그 활황이 고가주택으로 확산되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12월 한국, 캐나다, 미국의 주거용 부동산 시장은 11월과 비슷한 양상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 합니다.
(이상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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