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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월 경제 동향
    알기쉬운 경제 2008. 7. 8. 15:48

    (7월 경제 동향)

     

    한 동안 안정을 찾아가는 듯이 보이던 세계 경제가 다시 미궁 속으로 진입하는 것 같아

    좀 우울 합니다.

     

    금융기관들에 대한 위험 신호가 약해지고, 침체 속으로 빠져들던 각국 경기가

    조금씩 밝은 곳으로 나오는 기미가 보이는 듯 했는데, 다시 먹구름이 몰려온다.

    불길한 예상이 불쑥 불쑥 나와 불안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최근의 상황을 나열해 보겠습니다.

     

    미국 주가지수(Dow)가 큰 폭으로 떨어져서 11,300 수준입니다. 캐나다는

    자원 보유국이라는 호재로 토론토 주식시장 지수 15,000 선을 재차 넘었으나

    얼마 버티지 못하고 다시 14,000 선을 위협 받고 있습니다. 7 4일 지수는

    14,010 수준 이었습니다. 한국은 더 비참 합니다. 코스피 지수 1,600 선을

    지키지 못하고 1,577 수준에서 7월 첫 주를 마쳤습니다.

    특히 한국은 고유가 원화 가치 하락이라는 이중고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그 와중에서도 촛불은 계속 제목을 바꿔가며 타오르고 있고 화물차 바퀴는

    한동안 멈추었다가 다시 구르고 있습니다만 언제 무슨 악재가 튀어 나올지

    불안하기만 합니다.

     

    지난달(6) 많은 전문가들이 예상한 미국캐나다추가 금리 인하

    희망사항에 그치고 말았습니다. 인하 없이 그대로 연 2%(미국) 와 연 3%(캐나다)

    유지 했습니다. 한국은 기준금리 인상은 없었으나 '국고채' 금리나 은행

    대출금리는 다시 오르는 추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고 유가는 전 세계 경제를 심하게 짓누르고 있습니다. 작년만해도

    경기의 마지노 선이라던 원유가 배럴 당 $100은 이미 넘었고,

    세계경제의 붕괴 선 이라던 원유價 배럴당 $150 이 위협받고 있습니다.

    $145/배럴은 몇 차례 있었습니다.

     

    환율은 더욱 더 난리 입니다. 미貨: 캐나다貨는 비교적 안정되어 있어 캐나다화

    1달러당 미화 98~99센트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만 한번 오른 . 달러’환율은

    내릴 기미가 없습니다. 외국인 주식 매각자금 송금을 위한 달러 매입열 받은

    외환 딜러들의 逆攻으로 거꾸로 재경부물을 좀 마시고 있는 것 같습니다.

    U$1:\1,050 이상 입니다.

    재경부가 하루 종일 환율을 조정해 놓으면 장 마감 10분 전부터 딜러들이

    반대 매매를 해서 다시 되돌려 놓는 형국이 지속되고 있답니다.

    이런 현상을 두고 딜러들의 보복이라고 부르는 언론도 있는데, 이유는 지난

    수개월 동안 인위적으로 원화가치를 절하시켜 외환딜러들이 곤혹스러웠는데

    최근에 그 반대로 보복을 한다는 것입니다. 정부가 시장 개입을 하면 가만히

    있다가, 그 날 외환시장이 끝나기 10분 전쯤부터 거래에 나서서 장세를 원위치

    시켜 버린다고 합니다. 정부의 개입이 물거품이 되는 겁니다.

     

    경기? 여전히 안개 속의 침체 경향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서서히 불경기가

    다가오는 것 같습니다. 물가가 오르는 것을 매주 느낄 정도 입니다.

     

    밴쿠버 지역 부동산 가격 역시 심상치가 않습니다. (미국은)서브프라임문제를

    야기시킨 주택가격하락이 아직 끝나지 않은 듯 하고 모텔이나 상업용 부동산은

    내년에 하락이 시작할 듯 합니다. (미국 쪽 경기)

     

    그 간, 애써 외면하고 싶었던 부동산가격 하락 조짐이 보입니다. (밴쿠버 지역)

    일부에서는 조심스럽게 하락을 얘기하기도 합니다.

     

    전반적인 경기가 좋아 보이지 않습니다. 거기다 7 1일부터 BC州에서는

    탄소(Carbon) 라는 이상한 세금이 생겨나서 탄소를 발생시키는 물품을

    살 때 추가로 세금을 더 내게 되어 일반인들의 인상을 흐리게 하고 있습니다.

    휘발유의 경우 1리터당 2.4센트 정도가 붙는다고 합니다. 물론 이를

    무마시키려고 주민 1인당 $100씩 나누어 주었지만 그건 이미 사라져 버렸고

    자동차에 기름 넣을 때 마다 불평이 나오겠지요.

     

    항목별로 좀더 자세히 보겠습니다.

     

    (금리)

    지난 6월엔 캐나다 중앙은행 미국 FRB가 각각 회의가 있는 달이라

    많은 전문가들이 두 나라 모두 금리를 인하 시킬 것으로 예상을 했습니다만

    실제로는 두 나라 모두 동결을 했습니다. 안 내린 겁니다.

     

    이러자 인하를 예상했던 전문가들은 성급한 동결이라고 비난을 했습니다만

    인플레이션 등을 감안하면 내리지 못하는 사정도 설득력이 있었습니다.

     

    한국의 (시장)금리는 오르는 추세 입니다. 특히 은행 대출금리 상승이 전반적인

    부동산 시장경기를 위축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어 건설 업자들의

    한숨 소리가 점점 커지는 듯 합니다.

     

    미국과 캐나다는 기준금리를 0.25%p 또는 0.5%p 인하한 후 내면부터 다시

    인상할 것으로 예상 합니다. 6월 동결이 인상 전초전 이라고 하기엔 아직 여건이

    안정되지 않았다고 봅니다.

     

    (주가)

    그 동안 금리인하 등의 조치에 힘입어 前 고점을 향해 회복 중이던 미국 증시가

    다시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다우지수 11,300 수준 입니다. 14,000

    넘나들던 작년 상반기에 비해선 엄청나게 하락한 셈 입니다. 경제에 대한

    불안감을 떨쳐버릴 수가 없나 봅니다.

     

    지난 5월에 토론토 주식시장 지수15,000을 넘어 역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캐나다도 오래 버티지를 못하고 다시 하락하여 지금은 지수 14,000 선을 위협받고

    있습니다. 지난 4() 마감 지수가 14,010 수준 이었습니다.

    미국 경제 의존도가 높은 캐나다가 자원을 외치며 홀로 승승장구하기엔 아직

    힘이 모자라는 것 같습니다.

     

    한국은 또 이중, 3중고 입니다. 폭락 수준을 보이며 코스피 지수 1,500 대로

    주저 앉았습니다.

    고유가, 동남아시아 경기불안, 환율(원화 평가 절하) 등이 몰려서 불안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단시간 내에 반등은 어려울 것 같습니다. 적어도 찬바람이 부는 시기가 되어야

    반등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촛불 문화제도 주식시장엔 惡材임이 분명 합니다.

     

    (환율)

    미국과 캐나다 간의 환율은 현재 상태(U$0.98 : CDN$1.00)에서 크게 이탈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 됩니다만, 한국의 원화와 미국달러화와 관계는 전망하기가

    좀 어렵습니다. 경제 여건도 불투명 하지만 그 보다 당국(재경부)외환시장

    종사자들 간에 힘 겨루기 경향도 있어 쉽게 예측할 수가 없습니다.

    추세는 U$1:\1,000 이상에서 당분간 유지될 것 같습니다. 인위적으로

    원화가치를 절상 시키지 않는 한 위와 같은 전망을 합니다.

     

    (부동산 시장 - 밴쿠버 지역)

    주거용 부동산은 가격하락에 더 무게를 두겠습니다. 상업용은 보합으로 봅니다.

    그간 금리 인하로 하락하는 집값을 멈추게 하는 기능을 하였으나 이제 다른

    요인으로 인하여 그 기능이 끝난 것 같습니다.

     

    다른 요인은 휘발유 가격식료품 가격의 급등 입니다.

    요즘 시장에 가 보신 분들께서는 물가 급등 이라는 말을 실감 하실 겁니다.

    예를 하나 들면 작년 이맘때 만 해도 한국 식품점에서 세일을 하면

    40파운드( 20 킬로그램)짜리 쌀이 CDN$14.99 이었습니다 만 최근에는

    CDN$24.99 라고 적혀 있었습니다. 휘발유 1리터에 CDN$1.50

    1년 전만해도 상상이나 했겠습니까?

    이런 기초생활 물가 급등이 모기지 대출 상환금 축소효과를 상쇄해 버렸기

    때문에 집값하락 또는 상승을 유도하는 요인이 사라져 버렸습니다.

     

    아직도 아주 부유한 사람들이 사는 지역은 영향이 없습니다만 외곽지역은

    하락세를 감지할 수가 있습니다. 아직은 실제 거래 가격을 보면

    작년 7 1일을 기준으로 한 주택가격 평가금액보다는 위에서 거래되지만

    조만간 같아지거나 그 이하에서 거래되는 주택이 나타날 것 같습니다.

     

    다운타운 또는 전철(Sky Train)역 근처의 콘도미니엄은 하락이 없을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그 이유는 고 유가 시대대중교통 이용자가용 출퇴근

    차이가 확실해 지기 때문 입니다.

     

    이런 일이 있었습니다.

    최근 소문에, 한식당미장원의 불황이 심하다고 얘기되었습니다만

    지난 3일 어떤 한식당에 가보고는 소문과 실제는 차이가 있다는 것을

    실감했습니다. 그 식당엔 손님이 너무 많아 종업원이 쩔쩔매고 있었습니다.

    저도 을 좀 쓰고 나서 주문한 맥주를 마실 수 있었습니다.

    소문에 휩쓸리지 마시기 바랍니다.

     

    이상 입니다.

     

    (2008.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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