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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 단풍여행(지리산 피아골)
    여행기 & 여행 사진 2013. 11. 13. 17:46

     

    (2013 단풍여행)

     

    오래 전부터 생각하던 단풍여행을 금년에 반 정도실천할 수 있었습니다.

     

    말이 거창하게 단풍여행이지 실은 그 동안 아내와 함께 가 보았으면…’하던

    곳 들을 이 가을에 둘러 본 것입니다.

    철이 가을이라 단풍여행이라고 이름 붙이고 주말을 이용하여 갔었습니다.

     

    시작은 설악산부터 입니다. ‘한계령오색을 택했습니다. 속초 가는 분들은

    모두 미시령 터널을 이용하고 지금은 등산객들만 찾는다는 한계령이지만

    가을이라 그런지 단풍보다 더 오색찬란한 등산복이 산 길을 메우고 있었습니다.

    오색에 짐을 풀고 흘림 골이라는 곳에 오르기로 했습니다. 등산로 입구에서

    구성지게 흘러나오는 노랫소리를 따라가니 뜻밖에도 스님이 앰프를 틀어놓고

    기타를 치며 노래를 부르고 있었습니다. 결식아동 돕기 자선공연이었는데

    많은 등산객들이 시주는 하지 않고 노래만 듣는 것 같았습니다.

    흘림 골이라는 곳은 못 오르고 다음으로 미루어야만 했습니다. 하산하시는

    분들이 흘림 골 부근에서 오르고 내리는 사람들이 엉켜서 나도 30분만에 빠져

    나왔다.’고 하면서 웬만하면 오르지 말라.’고 충고를 하길래 500미터 정도

    남기고 내려 왔습니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홍천에 있는 은행나무 숲을 찾았습니다. ‘금년 단풍은

    별로라고 동네사람이 말했지만 제 눈엔 그것조차 보기 좋았습니다.

     

    좀 지난 것이지만 변산해수욕장과 새 만금 방조제입니다. 어딘가 기록을

    남겨야 하겠기에 여기에 정리 합니다. 오랜만에 다시 찾은 변산 해수욕장

    전혀 변하지 않고 옛모습 그대로였습니다. 다른 곳에는 현대식 호텔이나

    모텔이 많이도 들어서 있었습니다만 변산 해수욕장엔 그 옛날의 민박 집

    잔뜩 있었습니다. 퇴락해 가면서….

     

    마곡, 갑사라는 말을 믿고 두 번째 방문 지를 로 정했습니다.

    갑사를 즐기려는 분이 너무 많아 어렵사리 길 가에 주차를 하고 등산을

    시작했습니다. 계룡산의 많은 봉우리 중 연천 봉에 오르기로 했습니다.

    내려 오면서 다시는 안 오르겠다.’고 다짐을 했습니다. ‘오르막 길만 계속

    오르면 '연천 봉'이고 내리막 길을 쉬지 않고 내려오니 '갑사' 였습니다.’ 마치

    정 삼각형처럼 생긴 산을 등산한 기분이었습니다.

    시기를 잘못 잡았는지 갑사도 아니었습니다.

     

    세 번째로 찾아 간 지리산 피아골에서 진정한 가을단풍을 만끽할 수

    있었습니다.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모르고 떠났는데 우리가 간 날이

    피아골 단풍축제시작일 이었습니다. 덕분에 사찰 관람료라는 돈을

    내지 않고 등산을 할 수 있었습니다. 단풍이 든 가을 산길을 보면서

    내가 가을 속으로 빨려 드는 착각을 하기도 했습니다.

     

    돌아오는 길에 오래 전부터 가보고 싶던 순천만 갈대밭을 찾았습니다.

    갈대밭은 어느 새 자연생태공원으로 이름이 바뀌어 있었고 산책로도

    잘 다듬어져 있었습니다. ‘입장료가 아깝지 않았습니다. ‘시베리아에서

    날아왔다는 흑두루미도 망원경을 통해 까마득히 볼 수 있었습니다.

     

    사천 를 거쳐오면서 한려수도의 아름다움도 볼 수 있었습니다.

     

    이번 여행의 마지막은 북한산이었습니다. 단풍이 지고 있어 화려함은

    없었지만 웅장함은 여전 했습니다.

    진관 寺’ ---à 향로 봉 ---à 비 봉 ---à 사모바위 ---à 진관사

    코스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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