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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년 11월 경제 전망
    알기쉬운 경제 2011. 11. 1. 10:39

    (201111월 경제 전망)

    9월 말 경에 동아 일보 칼럼에 이런 내용의 글이 있었습니다.

    좀 으스스한 이야기지만 가능성 또한 없지 않기에 간단히 소개

    합니다.

    유럽이 어렵게 어렵게 버텨가면서 미국 같은 양적 완화정책

    (통화공급)을 써서 그들의 은행들이 위험에서 벗어나게 하고

    (기간은 약 1년으로 잡는다는 군요), 그리고 그 동안 발생한 손실을

    만회하기 위해 아시아 시장에서 맹활약을 벌이게 한다는 군요.

    이것은 아시아 시장에 거품이 잔뜩 끼게 하고(이 와중에는 여러

    관련 금융기관들이 장밋빛 보고서를 마구 발표하겠지요) 거품이

    터지기 직전에 일시에 발을 빼면 결국은 그 동안 손실을 아시아

    국가에게 넘겨준다.는 시나리오 입니다. 그들이 지목하는 국가 중

    한국도 앞 순위에 든다고 하니 정신 바짝 차려야 하겠습니다.

    요즘 같은 대응자세로는 유럽은행들이 시도하면 당할 가능성이

    70% 이상이라고 봅니다. 설마? 하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허무맹랑한 얘기는 결코 아니며 그들이 마음만 먹으면 얼마든지

    가능한 이야기 이며 많은 전문가들이 그런 시도라고 추측하는

    금융 사태가 과거에도 여러 건 있었습니다.

    그들은 선진 금융기법을 가르쳐주는 선생님도 아니고 다른 나라의

    어려움을 구원해 주는 천사는 더욱 아닙니다. 소위 국제적인

    금융 전문가나 금융기관은 그들 자신과 그들이 속한 조직의 이익을

    위해서 일을 하는 일꾼에 불과하며(경제 저격수라고 한답니다.)

    그들의 조직 이익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분들 입니다. 다른 나라,

    다른 금융기관의 흥망은 그들의 안중에는 없습니다.

     

    위와 같은 음모론 이 아닌 실제 상황을 보면 온 세계가 유럽문제로

    고심하고 있습니다. 우선 당사자인 유럽은 어렵게 이룬 유럽 통합의

    붕괴까지 각오하고 그리스를 쳐 내는가? 아니면 극심한 고통이

    따르더라도 끌고 가느냐? 하는 고민을 하고 그 외 선진국들은

    유럽을 망하게 해서 전 세계가 불황 속으로 빠져 들더라도 自國의

    이익만 챙길 것인가? 또는 손해를 보더라도 유럽의 붕괴를

    막을 것인가? 하는 문제로 고민을 하고 있는 듯 합니다.

    간단한 문제가 아닙니다. 요즘처럼 온 세계가 얽히고 설켜있는

    요즈음엔 다른 나라의 위기에서 自國만 피해가기는 하늘의 별 따기

    만큼 어려울 것입니다. 조금 손해를 보고 외면할 것인가? 또는 손해를

    더 보고 동반 생존을 할 것인가? 하는 문제가 G-20국가의 과제인

    것 같습니다.

    다행히 10월 하순에 열린 두 차례의 유럽연합 회의에서 고통을

    분담하며(부채 50% 수준 탕감) 그리스를 살리고 유럽의 은행들도

    살리자.는 결론을 얻었다고 하니 기대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일단

    한숨을 돌린 것 같습니다.

    그러나, 안심하기엔 아직 이른 것 같습니다.

    언제 어느 나라에서 또 다른 문제가 튀어나올지 모르는 상황이기

    때문 입니다. 또한 그리스를 부도 위기에서 구제하기 위해 뜻을

    모았지만 다른 유럽국가들이 그리스의 적자 원인을 알고는 분통을

    터뜨린다고 합니다. 외채를 마구 빌려다가 복지 잔치를 벌이고

    그것도 부족하여 고통분담을 요구한다고 파업에 가까운 데모를

    週中에 하고(주말에는 쉬어야 한답니다.) 등록금이 전액 지원되는

    대학에 장기간 재학하지 못하게 한다고 학생들이 데모를 하고……

    고대 민주주의의 발상지로 알려진 그리스가 이런 배짱 좋은

    나라가 되었다니 놀랍기만 합니다.

     

    기분 좋은 얘기하나 하겠습니다. 현재 캐나다 자동차 시장에서 가장

    잘 팔리는 차는 혼다 자동차의 시빅(CIVIC)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현재 추세라면 곧 현대자동차의 엘란트라 1위로 오를

    것이 확실하다고 합니다. 캐나다에 자동차 공장을 지었다가 참담한

    실패를 했던 현대 자동차가 그 실패를 딛고 시장 지배자가 된다니

    정말 반가운 소식 입니다. 그러나 잘 나갈수록 항상 주의해야 합니다.

    언제 GM 또는 RIM(블렉베리 만드는 회사)처럼 추락할지 알 수가

    없기 때문 입니다.

     

    항목별 11월 점검을 하겠습니다.

     

    (주식 시장)

    10월 전반의 각국 주식시장은 지난 2008년 금융위기 수준에

    버금가는 급등.락을 보여주었습니다. 한국 증시도 장중 거래중단

    상황도 몇 차례 있었습니다. 월 후반 들어 유럽의 문제가 수습

    쪽으로 가닥을 잡아가자 시장은 좀 진정이 되었습니다.

     

    유럽의 금융위기는 일단 고비를 넘긴 듯이 보이기 때문에 10

    보다는 각국 주식시장이 좀 안정이 될 것 같습니다. 등락 폭도

    줄어들 것으로 전망됩니다.

    급상승은 기대하기 어렵고 연말까지는 미국, 캐나다, 한국

    세 나라 주식시장이 조심스러운 강 보합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 합니다.

     

    (금리)

    한국의 금융통화 위원회는 10월 회의에서 한국은행 기준금리를

    3.25%로 동결 시켰습니다. 인상, 인하 둘 다 어려웠을 겁니다.

    물가 상승을 생각하면 인상해야 하고, 경기를 생각하면 인하할 수도

    있었을 겁니다.

     

    캐나다도 기준금리를 동결시키고, 좀 우려하는 코멘트를 했습니다.

    유럽의 사태가 진정될 때까지는 어느 나라도 쉽게 금리를 움직이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11월도 한국, 미국, 캐나다는 중앙은행 기준금리를 변경 시키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나 유럽사태가 혼란 속으로 진입하면 한국,

    캐나다는 기준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이 큽니다. 물가보다 경제

    안정이 우선일 테니까요.

     

    (환율)

    유럽 사태가 진정을 보임에 따라 환율도 조금 진정된 느낌입니다.

    10월 중순까지 폭등하던 . ()달러 환율도 하락세로 돌아서

    진정 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여전히 미국이 금융의 중심지이며 미 달러가 세계의 중심

    통화라는 점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인 것 같습니다. 양적 완화라는

    미명하에 그렇게 달러를 찍어 시중에 풀었지만 세계경제가 불안해

    지고 각국 금융기관이 흔들리자 하락하던 달러는 언제 그랬냐?

    듯이 가치가 치솟으며 그 위력을 확실하게 보여 주었습니다.

    이런 이유로 미국이 무모하게 달러화를 찍어내는 지도 모르겠습니다.

     

    11월 환율은 미국 달러화 약세 캐나다 달러 한국 원화 강세를

    보일 것이 예상되나 스페인, 이탈리아 등 유럽문제가 다시 떠오르면

    위의 순서는 거꾸로 미 달러 강세, 여타국가 화폐 약세 현상이

    될 것입니다.

     

    (부동산 시장)

    미국, 한국의 부동산(특히 주택)시장은 여전히 겨울인듯하고

    그 동안 강 보합 상태를 보이던 캐나다(특히 밴쿠버 일대)

    가을을 넘기고 겨울로 접어드는 느낌 입니다. 좀처럼 우울한

    발표를 하지 않는 밴쿠버 부동산 중개인 협회9월 부동산

    시장이 매수자 시장으로 전환되었다고 공식 발표를 했습니다.

    이 추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세계경제가 하도 혼란스러우니까 집을 사려는 분들도 당분간은

    지켜보겠다.는 쪽으로 마음을 돌린 듯 합니다.

     

    11월 부동산 시장은 계절적인 요인까지 겹쳐서 한국, 미국,

    캐나다 모두 약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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