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5월 경기전망
2025년 5월 경기전망
5월 한 달 대한민국은 선거열기에 휩싸일 것이다. 5월 초에는 각 당의 ‘대통령 후보’가 결정된다.
실제 ‘대통령 직’에 가장 근접했다고 자부하는 후보도 있다. 반면 ‘다시 밀릴 수 없다.’는 ‘절박한
심정’으로 등록하는 이도 있고, 과거의 어떤 후보처럼 ‘정부지원금 만 받고 사퇴’하는 ‘야비한
정당’의 후보도 있을 거다.
하지만 선거열기는 어느 때보다 가라앉아 있다. ‘이 중차대한 시기에 탄핵당한 대통령을 대신할
사람을 뽑아야 하나?’하는 자괴감과 ‘대통령으로 선출할 분이 저런 사람들 뿐인가?’하는 허탈감,
‘한국 국민들의 수준이 이것 밖에 안되는가?’하는 자책까지.
국민들은 별별 생각을 다 하면서 선거를 보고 있는데 정치인들은 신이 나서 난리다. ‘근거 없는
자만심’에서부터 ‘대통령 행세’에 ‘미리 알아서 기어주는 은행장들’까지 과거에 ‘나쁜 사례’로
지탄받던 일들이 2025년 봄 대한민국에서 비슷하게 일어나고 있다.
‘캐나다 총 선거’는 또 다른 의미의 사건이었다. 지난 2월 초순경만 해도 ‘집권 자유당의 인기’가
바닥 수준이고 급기야는 현직 수상이 사퇴를 하여 얼떨결에 ‘총 선거’를 치르게 되어 많은 캐나다
국민들은 정권이 ‘보수당’으로 넘어간다고 믿었다. 그러나 외부의 돌발변수(미국의 관세 부과)가
선거결과를 뒤집어 버렸다.
자유당의 당선의원 숫자가 ‘과반수’가 되지는 않았지만 정권을 유지할 수 있는 충분한 숫자는
되었다. 일부 국민은 농담으로 ‘이번 선거는 미국의 개입’(?)이 명백한 선거다.’라고 말할 정도다.
‘미국의 51번째 州’ 또는 ‘캐나다도 무조건 25%관세 國’에 포함 된다. 등의 발언이 ‘지지하는 후보를
자유당 후보로 변경한 결정적인 작용을 했다.’고 단언하는 국민도 있다.
선거는 ‘지난 기간 동안의 功過를 따지고 각 후보의 청사진을 보고 판단하는 것’ 이라고 하지만
막판에는 결정적 사건 하나가 5~10%의 유권자를 이동시키는 경우도 있다. 이번 캐나다 선거가
‘한 사건’이 결과를 뒤집은 선거라고 본다.
한국도 5월은 ‘정치(선거)의 달’이 되어 ‘치열한 광고戰’을 펼칠 것이다. ‘대법원 확정 전까지는
무죄다.’라고 하는 측과 ‘유죄 취지의 파기 환송은 유죄 확정’의 의미다. 라는 측의 치열한 설전이
예상되고, 그러는 와중에 한국 경제는 점점 더 수렁 속으로 빠져들 것 같다. 경제 관료나 경제계
인사들이 제발 중심을 잃지 않고 정치와 별개로 ‘경제의 키’를 꽉 잡아주기 바란다.
항목별 5월 전망은 아래와 같다.
(주식 시장)
미국 대통령이 무역상대국에게 부과될 관세를 발표(4월 2일)한 이후 미국증시는 5일 연속
하락으로 장을 마쳤다. 5일간 ‘다우 지수’는 무려 10.8%이상 하락했다. (4,580p 하락) ‘일 중 등락’이
‘3,500p 이상’인 거래일(4월9일)도 있었다.
주식투자자들은 ‘공황상태’에 가까운 ‘투매양상’을 보였지만 정작 당사자(트럼프)는 ‘예견된 일시적
고통’이라고 말하며 태연한 모습이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부작용이 더 많다는 ‘우려’가
커지자 대통령도 ‘양보(?)’하기 시작했다. 유예 품목을 늘리고 적용 세율도 협상의 여지를 남겨
두었다. 하지만 ‘부과하겠다.’는 사실은 철회하지 않았다.
이러는 와중에 주식시장은 미국 대통령이 ‘한 마디’ 할 때마다 큰 폭으로 오르내렸다.
국가별로 미국과 협상이 본격적으로 진행될 5월도 주식시장은 혼란의 연속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
당사국은 물론 주변국가까지 미국과 협상 결과에 따라 시장이 큰 폭으로 진동할 것으로 전망한다.
전반적인 방향은 미국, 캐나다, 한국 모두 ‘약 보합’이다.
4월 말 총선이 끝난 캐나다와 달리 6월초 대통령선거를 앞둔 한국은 각 당 후보의 공약에 따라
주가는 한 번 더 출렁일 것이다.
(금 리)
2024년 6월부터 ‘7회 연속’ 기준금리를 인하하던 캐나다 중앙은행이 일단 인하를 멈추었다.
지난 달 16일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연 2.75%’로 동결했다. 변수가 너무 많아 일단 ‘숨 고르기’를
하는 양상이다.
한국도 17일 한국은행 금융통화 위원회에서 ‘연 2.75%’인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미국은 4월 회의가 없었지만 ‘FRB 의장’과 ‘대통령’의 갈등이 시장에 영향을 끼쳤다. 일부
전문가들은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부과 정책이 강행되면 뛰는 물가를 잡기 위해서라도 금리
인하를 망설여 하반기에 기대되는 ‘2회 인하’가 어려울 수도 있다고 전망하기도 한다.
5월 시장금리는 ‘강 보합(상승)’으로 예상한다. 관세 부과에 따른 물가상승은 미국 뿐 아니라
수출하는 상대 국가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초 거액’의 미국 국채를 보유하고
있는 나라들이 어떤 이유 든(‘달러 필요’ 또는 ‘관세에 대한 보복’ 등) ‘미국국채 매도’에 나서면
시중 금리는 상승할 것이다.
캐나다는 5월 금리결정회의가 없고 초순에 개최되는 미국은 동결이 예상되고 월말에 개최 예정인
한국도 ‘대통령 선거’를 앞둔 시점에 부담스러운 변경을 무리하게 추진하지 않을 것으로 보여
‘동결’로 전망한다.
(환 율)
미국의 관세부과 발표 후 ‘원 貨 가치’가 폭락했다. 미화 1달러 당 1,480원을 넘었다. 원貨 하락의
하한선으로 여겨지는 1,500원 선도 돌파할 기세다. ‘일어날 수 없는 일’도 아니다. 다행히 하순으로
접어들면서 환율은 1,450원 이하로 내려간 상태다.
미국의 인접국으로 관세 정책의 가장 큰 피해자에 속할 것이라는 우려와 달리 캐나다는 ‘선방’하고
있다. 처음발표와는 달리 흐름이 캐나다에게 좀 유리하게 진행(관세정책)되는 면도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미 대통령의 캐나다에 대한 발언’은 캐나다 국민의 자존심을 계속 불편하게 만들고 있어
파장이 엉뚱한 곳(왜곡된 애국주의 등)으로 변질될 가능성도 있다.
‘한국 원화’와 ‘캐나다 달러’는 상대적 강세를 보인 1개월 이었다.
이 추세는 5월에도 계속될 것으로 전망한다. ‘해당국 간의 관세 협상 결과’가 가장 큰 변수가 될 것이다.
(부동산 시장)
각국의 부동산 시장이 ‘혼란상태’에 빠져 있다. 미국이 촉발한 ‘관세 전쟁’이 부동산 시장도
흔들어 놓고 있다. 결과를 예측할 수 없으니 ‘매도자’와 ‘매수자’가 서로 눈치만 볼 뿐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망설이고 있다.
물론 국가별 특정지역은 여전히 ‘상승 중’이거나 ‘하락 중’인 곳도 있다. 금리 인하로 잔뜩 기대를
하던 캐나다 부동산 시장도 ‘총 선거와 미국 發 관세 전쟁’으로 혼란 상태다. 일단 총 선거는
미국 덕에 ‘거의 빼앗길 뻔했던 정권’을 자유당이 계속 유지하게 되었다. 남은 것은 미국과 관세
협상이다. 잘 마무리되면 강세로 전환할 가능성이 크지만 삐걱 거리면 금리인하에도 불구하고
다시 ‘약세’가 될 가능성이 크다.
한국은 ‘서울의 A급 지역’인 강남 3구가 다시 토지거래 허가지역으로 재 지정되자 오르던 집값이
주춤하는 사이 B급 지역으로 인식되던 마포, 용산 등 지역의 집값은 더 오르고 있다. 밴쿠버 지역의
코퀴틀람 지역의 상승과 비슷한 양상이다.
전반적인 추세는 약세이고 이 현상은 5월에도 계속될 것으로 예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