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기쉬운 경제

2025년 경기 전망

벤.요수 2025. 2. 3. 23:45

2025년 경기전망

2025년 대한민국 경제는 불경기수준을 넘어 암울한 상황이 될 것 같다. 미국의 새 행정부가

예고한 조치들의 실천에 대한 준비를 하기에도 벅찬 상황인데 정치적인 문제까지 겹쳐져 있으니

나라의 불운외 다른 말로 표현할 수가 없다. 캐나다는 그 다음으로 암울하다. 미국의 관세

정책에 대해 조치를 취하더라도 한. 두 달 내에 해결될 문제가 아니다. 미국측이 완화를 해 주지

않는 한 상당기간동안 경제적으로 암담한 시기를 보내야 하고 사회적으로 큰 문제(난민 및

불법체류자 문제)에 직면하게 될 확률이 높다.

 

캐나다와 한국은 앞으로 3개월 동안 미국 대통령을 상대하고 미국 당국과 협상하기위해 국력을

총 동원하다시피 해서 대비해야 한다. 이런 시국에 한국은 탄핵정국으로 경제문제는 정치인들의

안중에는 없어 보인다. 오로지 집권이냐? 넘겨주느냐?’ 만 보이는 듯하다.

 

2025년 한국의 성장율은 한국 은행이 제시한 1.9% 달성은 무리라고 본다. 1.5%를 넘기면 성공이다.

캐나다도 비슷한 상황이다. 야당은 조기총선을 공개적으로 요구했고, 집권당 내에서는 수상 다음인

2인자로 알려진 재무장관이 수상과 의견 마찰로 사임해 버린 것이다.

한발 더 나아가 트럼프 당선인은 캐나다를 미국의 51번째 州라는 말로 그를 만나러 간 수상과

캐나다를 싸잡아 조롱하기까지 했다. 미국의 요구(국경 안보강화 등)에 대응하기 위해 여러 조치를

취하고 있지만 그 조치들이 미국의 요구를 만족시킬 수 있을까? 하는 문제가 남아있다.

 

한국과 캐나다는 경기도 하락 추세다. 한국의 경우 일부 업종의 호황으로 전반적인 경제지표는

선방한 것으로 표시되지만 그 외 나머지 업종은 심한 불황에 빠져 있는 상태다.

캐나다도 경기하락이 우려할 수준이다. 2024년 세나라 중에서 기준금리를 가장 많이(1.75%p)

인하했으나 효과는 별로. 오죽하면 상당기간동안 소비세(한국의 부가가치세 같은 종류)

면제해 주겠는가?

 

한국의 정치 사태가 점입가경이다. 남의 나라 얘기라면 이처럼 재미있는 일이 없다. 행정부와

의회가 마주 달리는 기관차처럼 대치상태다. ‘거부권 행사무한정 탄핵으로 맞선다. 이러다

과거의 한 드라마처럼 행정부의 서열 68(?)’ 인사가 순위가 앞선 분들의 사망으로 얼떨결에

대통령 권한대행이 되어 나라를 이끌어 간다. 는 줄거리처럼 내년 상반기에는 순위가 한참 뒤인

차관급 인사가 대통령 권한대행을 하고 계실지도 모르겠다. 이 흥미진진한 드라마 같은 얘기가

애석하게도 대한민국의 현실이라 안타깝기 그지없다. 치안을 담당해야할 경찰이 제구실을 못하고

국방을 책임지는 장성들의 계엄 후 행태를 보면 주한미군이 고맙기만 하다. 그렇지 않았으면

북한에 나라가 통째 넘어갔어도 이상할 것이 없는 상태다. 화력이 약해서가 아니다. 정신상태가

이미 군 지휘관 자격을 상실한 군인이 너무 많다.

 

항목별 2025년 전망은 다음과 같다.

 

 

(주식 시장)

2025년도 각국의 주식시장은 미국만 호황이 예상되고 캐나다와 한국은 약세를 벗어나지 못할

것으로 전망한다. 트럼프 행정부가 일을 시작하는 2월부터 미국 관세정책의 윤곽이 드러나고,

새로운 관세정책으로 인한 일부 피해국(멕시코, 캐나다, 한국 등)에서는 보복관세를 부과하거나

다른 방안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관세뿐 아니라 각국의 경제 상황도 2024년만큼 밝지 못하다.

가장 큰 소비시장인 미국의 정책을 가늠할 수 없는 판에 독자적으로 계획을 수립할 수 있는

나라는 손가락으로 꼽을 정도다. 따라서 2025년 주식시장도 어떤 업종에 속하느냐?’에 따라 개별

기업의 주가가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내수위주로 자립이 가능한 기업은 영향을 적게 받겠지만

수출의존도가 높은 기업은 혼란스러운 한 해를 보낼 것으로 예상한다.

 

미국 주식시장의 상승세가 가장 돋보일 것 같다.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이 나오는 상반기에 주가

상승이 동반될 것으로 보이며 하반기로 가면 상승세가 완만하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한다.

캐나다는 강 보합, 한국은 2024년처럼 보합 수준은 아니더라도 상승세가 가장 더딜 것으로

전망한다. 정국 혼란이 계속되면 2024년처럼 연초 수준에서 등락을 반복할 수도 있다.

 

 

(금 리)

202412월 말 기준 미국, 캐나다, 한국의 중앙은행 기준금리는 각각 4.25 ~ 4.5%(미국),

3.25%(캐나다) 그리고 연 3.0%(한국)’이다. 기준금리는 3國 중 한국이 가장 낮다.

캐나다는 12월 회의에서 ‘0.5%p 인하했다. 침체된 경기를 조금이라도 되살리고, ‘우려되는 미국發

관세 폭탄에 선제적 대응의 일환이라고 본다. 미국은 지난달 18(현지시간) 기준금리를 0.25%p

인하하였다. 인하 폭보다 이어 나온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내년에는 두 차례 정도 기준 금리를

인하(0.5% 정도)할 듯한 언급2025년 중 4차례(1.0%p) 인하를 기대하던 주식시장은 투매

폭락으로 대답했다.

 

2025년 각국의 기준금리는 여전히 미국이 가장 높고(3.5% 이상 수준 유지), 한국과 캐나다는

경기 부양을 위한 기준금리 인하2~3차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들 두 나라의 고민은

경기 부양을 위해 금리를 마냥 내릴 수도 없다는 점이다. 고 금리 덕에 겨우 안정을 찾아가는

부동산(주택) 시장을 자극할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미국이 멕시코와 캐나다에 25%의 관세를

부과하면서 국경문제를 압박하면 캐나다의 기준금리는 2% 초반 수준까지 하락할 가능성도 있다.

 

 

(환 율)

지난 12월부터 각국의 환율이 심상치 않게 움직이고 있다. 주 원인은 미국의 새 정부 출범이다.

지난 10여년간 철벽으로 여겨지던 ‘CDN$ 1 = U$ 0.70’선이 무너졌다. 2025년 상반기엔 ‘65센트

수준까지 하락할 수도 있다. 한국도 예외가 아니다. 심리적 上限線으로 여겨지던 ‘U$ 1 : 1,400

공식은 무너지고 1,450원 수준을 넘나들고 있다. 2025년엔 일시적으로 1,550원을 상회하기도 할

것으로 예상한다. 미국달러는 여전히 기축통화 역할을 하며 강세도 이어질 전망이다. 우선 환율의

기본인 기준금리가 세나라 중 가장 높다. 2025년도 가장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내년 상반기에 원화 환율은 미화 1달러 당 1,500원을 훌쩍 넘을 것 같고, 캐나다 달러는

원화만큼 절하가 되지 않겠지만 상당 폭 절하가 예상된다. 일시적으로 캐나다 달러 당 美貨

65센트 이하로 갈 수도 있다.

 

 

(부동산 시장)

미국, 캐나다 주택 시장은 바닥을 다지고 있는 중으로 보인다. 한국은 2025년 동안 계속 약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한다. 미국 캐나다는 기준금리 계속인하로 담보대출의 부담 금리도 상당수준

하락했거나 하락을 기대할 수 있어 주택 구매 희망자들이 움직이기 시작했다. 그러나 한국은

기준금리 인하속도도 더디고 담보대출 금리는 안 오르면 다행인 수준이다. 인건비와 자재 값이

오르는 것은 어느 나라나 마찬가지지만 미국이나 캐나다는 집값에 반영이 되어 가격하락을 막고

있는 형국이 되었고, 한국은 고 금리까다로운 자격심사로 매수세력이 사라진 모양새라

부동산경기는 한겨울 추위를 맞이하고 있는 형국이다.

 

2025년 부동산 시장은 미국 회복, 캐나다 강 보합 그리고 한국은 약 보합 계속으로 전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