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12월 경제 전망
(2011년 12월 경제 전망)
유럽을 비롯한 세계 경제 문제가 좀처럼 가닥을 잡지 못하고
‘갈팡질팡’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고, 좀 잠잠해 지던 중국이나
미국문제가 다시 모습을 드러내는 혼란스러운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당사자는 아직 괜찮다고 큰 소리치고 또 유럽연합은 어떻게든
해결책을 찾으려 애쓰고 있지만 ‘이탈리아’도 이미 ‘국가 부도 수준’에
들어간 것 같습니다. 남부유럽 국가는 모두 ‘대외지급 불능 상태’에
접어들었다고 봐야 합니다. 나머지 유럽연합 국가들이 할 일은 이들의
문제를 ‘어떤 방법으로 피해를 최소화하며 해결하느냐?’하는 것인데
불똥이 북유럽으로 번질 기세를 보여 더 불안 합니다.
조금 더 어두운 얘기를 하자면 그 동안 진정되어가던 중국의
불황 조짐과 미국의 국가 채무 규모 문제가 다시 변수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미국의 문제는 ‘미국이 2011년 내로 100% 클럽에 가입이 된다.’는
사실입니다. ‘100% 클럽’은 ‘100점 받는 자랑스러운 것이 아니라
OECD 국가 중 ‘국가 부채’ 규모가 ‘국내 총생산(GDP)’과 같다.’ 는
불명예스러운 것으로 현재 이 클럽에 가입된 나라는 일본, 그리스,
이탈리아, 포르투갈, 아일랜드, 벨기에 등의 6개국이 있으며
(2010년 말 현재), 금년 내로 미국이 가입할 예정이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프랑스’가 그 뒤를 이어 ‘대기 상태’라고 합니다.
요즈음 금융시장에서 문제가 되는 나라들이 모두 모였다는 생각이
듭니다. 비율이 가장 높은 일본이 국제적으로 문제가 덜 되는 이유는
일본의 국채는 대부분이 일본 내 은행이나 기관들이 보유를 하고 있어
국제적인 상환 압력이 적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또 하나 이해할 수
없는 점은 7위로 진입하지만 규모는 상상을 초월하는 엄청난 부채를
짊어지고 있는 미국이지만 유럽의 문제가 제기될 때마다
‘美 달러貨’는 가치가 더 오른다는 점 입니다. 국제적으로 국가
신용등급이 하락하고 100% 클럽에 가입하더라도 ‘아직까지는
믿을 만한 국가가 미국뿐이다.’라는 말이 사실인 듯 합니다.
미국의 국가 부채 규모는 15조 달러가 넘으며…… 한국 돈으로는
‘1경 7천조 원’이 넘는다고 합니다. 1경은 1 다음에 ‘0’ 이16개가
붙는 숫자 입니다. 한 사람이 돈 세는 기계 한대로 5만 원권을
세어도 평생(100년 이라고 해도……)동안 다 못 세는 규모 입니다.
중국은 은행지준율 인상 등으로 강도 높은 부동산 가격 억제 정책을
폈으나 오히려 경기 침체 조짐이 보여 고민 중에 있습니다.
‘부동산 가격 상승’을 인정하거나 ‘경기 부양 책’을 써야 할 듯 합니다.
추위와 함께 조금 진정되었지만 여전히 세계로 확산되는 ‘월 街 점령’
시위에 대한 비판의 글이 나오기도 합니다. 그들이 요구하는 것을
분석해 보면 미국 경제의 기본이념이념인 ‘자유 경쟁, 정부 간섭
최소화’를 부정한다는 것입니다. 월 가에 포진하고 있는 금융
기관들에게 규제를 더 강화하라는 주장이 미국의 자유경제 이념에
맞지 않는다고 합니다.
쉽게 판단이 되지 않습니다.
캐나다가 연금제도를 개선 하겠다고 나섰습니다. 현재 고려하는 것은
정부 지급 금을 줄이거나 지급 개시 시기를 늦춘다는 것은 아니고
새로운 제도를 만들어(연금 보험 등) 세금을 감면하거나 보조금을
지급하여 가입을 유도한다는 수준인 듯 합니다. 하지만 조만간
연금 재정에 심각한 문제(재원 부족 현상)가 발생하면 모든 국민이
싫어하는 제도 변경을 시도할 겁니다. 그것이 지불 중단 보다는 조금
나은 것 아닙니까?
KDI를 비롯한 10여 개 경제 연구관련기관들의2012년 ‘한국의
경제 성장률’전망치가 모두 4% 이하였습니다. 정부 관련 기관들은
그래도 조금 밝게 예측하여 ‘3.8% + α’ 였고 민간 연구소들은 이 보다
0.2% 정도 낮았습니다. 위의 ‘α’는 한미 FTA가 발효되면 추가로
‘조금 더 성장을 한다.’는 전망 입니다. 한국의 경제 규모에서
성장률 4% 이하는 침체를 나타내는 숫자 입니다.
그리고 좀 우울한 소식은 최근의 물가 상승(특히 식료품값)으로
‘저 소득층’의 ‘엥겔 계수’(총 소비 지출에서 ‘식료품 비’가 차지하는
비율)가 지난 3분기에 7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합니다.
‘빈부 격차’가 점점 더 심화되는 현상을 보여주고 있어 좀
우울합니다.
항목별 12월 전망치는 다음과 같습니다.
(주식 시장)
당분간 등락폭이 다시 커지고 조그만 뉴스 하나에도 심하게
반응하는 시장이 될 것 같습니다. 이런 상황은 세계(유럽만이 아닙니다.)
경제가 혼란을 극복했다는 인식이 확산되어야 진정될 것 같습니다.
전문가들도 예측이 상반됩니다. ‘다우 지수(미국 뉴욕증시 지표)’
7,000P 에 대비하라. 라고 하는가 하면 ‘우리 세대에서 주식을 싸게 살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고 주장하는 분도 있습니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투자자 여러분의 냉정한 판단이 최고라는 겁니다. 비록 ‘최고의 수익을
올린 전문가’ 보다는 실적이 저조해도 ‘최악의 실적을 보인 전문가’ 보다는
여러분의 실적이 항상 좋을 겁니다.’ 궁금하시면 한번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증권회사나 자산운용회사들은 자기네 회사의 수많은 펀드 중
가장 실적이 좋은 것만 선전을 하지 실적이 안좋은 펀드는 결코 선전을
안 합니다. 그러나 ‘펀드의 실적만 모아서 발표하는 사이트’를 찾아보면
형편 없는 실적을 보이는 펀드(이것들도 전문가들이 운용합니다.)도
엄청 많이 있습니다. 이런 것들을 보면 ‘고객들에게 손해를 입히기로
작정을 했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 입니다. 이건 어느 나라나 마찬가지
입니다.
12월 주가 전망은 한국, 미국, 캐나다 모두 ‘강 보합’으로 전망 합니다.
월 중 등락은 심할 것으로 예상되나 연말 배당투자 및 내년에 대한
기대로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 됩니다.
(금리)
각국이 금리보다 금융시장 안정이 우선인 듯 합니다.
사실 물가 상승 율이 만만치 않음에도 그 것을 논의조차 못하는
실정 입니다.
한국, 미국, 캐나다는 11월에도 기준금리를 동결 했습니다.
각국 중앙은행의 기준금리는 고정 시켰지만 시장에서 거래되는
각국의 국채 금리는 춤을 추고 있습니다. ‘캐나다’나 ‘미국’의
금리는 별 변동이 없는데 오히려 한국의 가산금리가 심하게
움직입니다. 유럽 시장이 불안하면 한국국채의 가산금리가
오르고 진정되면 내리고…… 이것은 ‘국가 신용도’와 상관없이
국제금융시장 환경에 취약한 한국을 그대로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12월에도 한국, 미국, 캐나다는 기준금리를 동결시키겠지만
시장금리는 세계경제상황에 따라 변동이 심할 것 같습니다.
(환율)
국제 금융 시장 상황에 따라 각국 환율도 널뛰기를 하는 형국입니다.
일반적인 ‘이론적 환율 결정논리’가 통하지 않는 시장 상황 입니다.
비교 대상국가의 금리와 통화 증가율 등이 환율을 결정하는 주요
변수였으나 최근의 국제 금융 시장에서는 ‘어느 나라가 더
안전한가?’라는 변수가 환율을 결정하는 제1의 조건이 된
형국입니다. 국제 금융시장이 불안하거나 ‘어떤 국가가
위험하다.’는 소문이 나면 바로 ‘美 달러 貨’의 가치가
오르고 좀 잠잠해 지면 다시 하락하는 현상을 보여주기
때문입니다. 과거의 기준이라면 현재 미국 달러화는 엄청나게
‘고 평가’가 된 상태입니다.
12월은 환율의 변동도 다소 심할 것 같습니다. 그만큼 국제 금융
시장이 불안합니다.
(부동산 시장)
각국 부동산 시장은 동한기에 접어든 느낌 입니다.
일부 ‘지역적’인 활황을 보이는 곳(예, 한국의 ‘세종 시’ 지역 등)이
있으나 전반적인 거래는 침체 수준입니다.
세계 경제가 불안하니 주택 매매도 한발 물러나서 관망하는
추세인 듯 합니다. 아주 싸거나 급하지 않으면 서로 매매를
보류하고 있다고 합니다.
12월 주택시장은 나라와 지역에 따라 차이는 조금 있겠지만
가격은 한국, 미국, 캐나다 모두 약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 합니다.
이상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