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기쉬운 경제

2011년 5월 경제 전망

벤.요수 2011. 5. 1. 13:32

(2011년 5월 경제 전망)

 

캐나다와 한국은 4월 한달 선거열기에 휩싸여 많은 분들의 관심이

정치에 쏠려 있었습니다. 그 와중에 주식가격뿐만 아니라 각종 원자재

가격도 조용히 올라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는 품목이 여러 개 나왔습니다.

금 값이 온스당 U$1,500 를 넘어 섰습니다. 원유가격도 배럴당 U$100

이상에서 고공행진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암암리에

물가도 많이 올랐습니다. 한국, 캐나다의 소비자물가 상승폭이 큽니다.

후유증을 고려하면 금리환율등 만만하게 쓸 정책이 없어 보입니다.

미국이 공식적으로 2/4분기까지 양적 완화정책(달러 貨 약세 정책)

계속하겠다고 발표를 했습니다. 이에 따라 각국 외환시장에서 미 달러

는 폭락했습니다. 美貨 1 달러원 貨 1,070원대 그리고

캐나다 달러 1달러 당 미화 105센트이상으로 변했습니다. 6월까지는

미국 달러의 가치가 조금 더 하락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어느 나라나 정치인들은 집요하고 치졸하고 만 된다면 물도 흐르지

않는 강에 다리를 수도 없이 놓을 사람들인 것 같습니다. 한국은 몇 개

지역의 . 보선’에서 야당이 승리함으로써 여당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미리 미리 대비하지 않고 꼭 이런 결과를 봐야 정치인들은 정신이 번쩍

드나 봅니다.

 

캐나다의 5월 초 총선(이 글이 발표될 때는 결과가 나왔겠지만)의 결과가

사뭇 궁금합니다. 많은 분들은 보수당의 재 집권을 예상하지만 선거는

해봐야 안다.는 말은 어느 나라나 통하는 것 같습니다. 지켜보겠습니다.

미국의 부동산 재벌 트럼프씨가 얼마 전 한국에서 활약하던 타진요

(타블로 진실을 요구 합니다.) 역할을 자처하고 나섰습니다. 집요하게

오바마대통령의 출생증명서(미국 영토 내에서 출생해야 대통령 자격이

있음)를 요구하다 막상 공개하니 문서의 眞. 僞’를 가려야 한다고

또 딴지를 겁니다. 그 출생증명서가 진본으로 밝혀지면 또 어떤 요구를

할지 궁금해 집니다. 소위 대권을 노리는 사람들이 저런 말싸움을

하는 동안 국가 경제가 알게 모르게 골병 드는 것은 안중에 없는

모양입니다. 표만 모아서 당선만 되면 만사가 해결되나 봅니다.

 

캐나다의 어떤 신문에 위처럼 눈에 보이지 않게 낭비하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큰 불편 없이 생각만 바꾸면 상당히 절약할 수 있는 6가지 방법을

소개 했습니다. 물론 사람에 따라 공감하는 바가 다르겠지만 아래에

소개되는 6가지 절약 방안은 한번쯤 생각해 볼 방법인 듯 해서 소개

드립니다.

 

1)      병에든 물(생수 등)을 소비하는 것은 휘발유보다 비싼 물을 마시는

것과 같습니다. 어쩌면 수돗물이 병에든 물보다 훨씬 깨끗할 수도

있습니다. 또한 병에 든 물의 1/5은 기준치를 초과하는 미생물이

들어 있다는 보고도 있습니다.

 

2)      잡지는 꼭 보관해야 할 경우가 아니라면 공공도서관

적극적으로 이용해볼 만 합니다. 대부분 필요로 하는 책이나 잡지가

모두 구비되어 있습니다. 책 구입 비용을 다른 곳에 쓰면 훨씬

보람을 느낄 수도 있을 겁니다.

 

3) 멀리 계신 어른들께 안부전화를 하지 말라는 것이 아니라

휴대전화나 집 전화의 장거리 전화 서비스를 이용하지 말고

(비싸니까), 전화카드나 혹은 Google 이나 Skype를 이용하면

무료로 장거리 전화를 할 수도 있기 때문 입니다.

 

4)      요즈음 은행 수수료는 적은 금액이 아닙니다. 수수료 절약

플랜이나 on-line banking을 적극적으로 이용하면 수수료

절약효과가 눈에 보일 것입니다.

 

5)      대량소비 물품은 큰 포장 상품을 구입하는 것이 작은 포장

여러 개를 구입하는 것보다 돈을 훨씬 절약할 수 있습니다.

   

6)      보험료도 세심하게 검토하면 절약할 부분이 상당히 있습니다.

중복 보장을 피하고 본인 부담 금액을 조금 높이면 상당한

금액을 절약할 수 있습니다.

어떻게 보면 이런 방법들이 좀스럽게 보일 수 있으나 1년 정도의

긴 기간에 걸쳐 실천하면 절약되는 금액은 상당할 겁니다.

 

항목별 5월 상황을 전망해 보겠습니다.

 

(주식 시장)

소리 없이 주식가격이 많이 올랐습니다.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최고치를

갱신하고 있습니다. 4월 중에 한국의 KOSPI 지수가 2,200을 넘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고, 미국의 다우 지수도 12,000을 넘었습니다.

캐나다 토론토 시장 지수도 14,000을 넘어 사상 최고치에 근접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최근 급등의 양상을 보면 과거처럼 모든 종목이 동반하여

상승하는 것이 아니라 오르는 종목과 오히려 하락하는 종목이 구분되는

상태 입니다. 자원관련 주는 오르는 반면 금융, 건설 관련 주는 오히려

하락하는 현상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한국) 부동산침체에 겹쳐 PF문제가

아주 심각하기 때문인 듯 합니다. 부실 채권을 떠 안아 줄 베드. 뱅크’

얘기까지 나오기 때문 입니다.

 

향후 전망에 대해서는 의견이 팽팽 합니다. 계속 오른다폭락이

한번 온다.는 의견이 반반 입니다. 상승을 예상하는 쪽은 미 달러화

약세의 효과가 이제부터 나타나기 시작하고 대미 수출 의존도가

높은 나라들은 일시적인 영향을 받겠지만 결국은 미국의 경기회복이

확산되어 세계경기가 회복될 것이다. 라는 주장인 반면, 미국 달러가치

하락이 외환보유고가 많은 나라들을(중국, 일본, 한국 등) 어렵게 하고

또 지진복구에 전념해야 하는 일본, 그리고 유럽의 불안한 나라들 등의

요인으로 나머지 나라들을 더 어렵게 만들기 때문에 주가는 한차례

폭락을 가져올 것이라고 전망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한차례 큰 폭 조정(하락)을 받을 것으로 봅니다.

 

(금리)

한국, 미국, 캐나다 모두 4월의 중앙은행 기준금리를 동결 했습니다.

한국 정부는 금리를 올려 은행대출이 많은 중산층을 어렵게 만들기보다

외환시장에서 원화 강세를 유도하여 수입물가부터 낮추어서 물가안정을

이루려는 정책을 도입한 것 같습니다.

 

캐나다도 금리인상 시기를 놓고 고민이 많은 듯 합니다. 3월 물가 상승 율이

예상보다 훨씬 높기 때문 입니다. 그러나 환율, 수출의존도 등이 맞물려

쉽게 금리인상을 결정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이고 다각도로 검토를 하고

있는 듯 합니다.

 

미국의 경우는 아직 입니다만 경기회복 조짐이 확실해지고 부동산 가격

하락이 진정되면 하반기에는 금리 인상을 검토할 것 같습니다.

 

상반기 중에(5,6월 중) 한국과 캐나다는 금리를 한 차례 인상할 것으로 예상

합니다. 미국은 상반기 중엔 기준금리를 인상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합니다.

 

(환율)

미국 달러화가 약세를 기록한 4월 이었습니다. 미화 1달러당 1,100원

이하로 하락했습니다. 그 동안 암암리에 시장에 개입하던 한국 정부가

수출보다 물가안정을 택한 것 같습니다. 원 貨 강세가 수출부진으로

연결되더라도 수입 원자재 가격 급등을 막기 위해 환율을 시장자율에

맡긴 듯 합니다.

캐나다 달러 1달러 당 미화 1.05달러가 넘었습니다. 원자재 가격 상승과

미국의 달러 貨 약세정책 지속의 영향인 듯 합니다.

 

상반기 중에 미국 달러 貨는 현재보다 조금 더 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 합니다.

 

(부동산 시장)

한국 부동산 시장은 지방의 아파트부터 매수세가 회복되어 금융위기 이전

수준까지 회복되었다고 하나 아직 매매가 활발하지는 않습니다.

캐나다는 특히 밴쿠버 일대는 특정 지역은 매매가 아주 활발하고 나머지

지역은 조금씩 거래량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밴쿠버.웨스트, 리치몬드

그리고 포트무디의 주택 가격이 큰 폭으로 올랐고 나머지 지역은 보합 수준을

나타내고 있습니다만 리스팅 가격은 많이 오르고 있습니다. 밴쿠버. 웨스트’나

리치몬드는 특정국가 분들의 집중매입으로 계속 가격이 상승 중이며 포트

무디는 지난 몇 달 동안 큰 폭으로 하락한 부분이 회복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됩니다.

미국은 지난 2월 주요 20개 도시 주택가격이 3.3% 하락했다고 발표 했습니다.

어떤 분들은 미국 부동산 가격 2차 폭락이 가까워졌다.고 경고하는가 하면

곧 진정될 거다.고 낙관적인 전망을 하기도 합니다.

 

한국과 미국은 약 보합 그리고 캐나다 밴쿠버 일대는 지역에 따라 차이가

있으나 평균은 강 보합으로 전망합니다.

 

이상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