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사기 전에 고려할 사항들
(집 사기 전에 고려할 사항들.)
이제 비구름이 서서히 걷히는 2월이 되면 주택매매가 본격적으로 이뤄지기 시작하고
집을 팔려는 분들은 마지막 단장에 심혈을 기울여 ‘구매자’에게 조금이라도
더 매력적으로 보이게 하려고 하고, 구매자는 자신이 앞으로 살 집을 찾아 다니기 위해
준비하기 시작 합니다.
‘주택 구매자’의 입장에서 보면 큰 돈을 들여 사는 집이고 상당기간 동안 편리하고
안전하게 사용해야 할 집이기 때문에 아무 집이나 쉽게 매입을 결정해서도 안되고
또 다음에 팔 것을 대비해서라도 ‘미래의 구매자’가 매력을 느끼고 ‘사고 싶어하는 집’을
선택해야만 ‘사는 집’에서 편안하게 지내고 ‘팔 집’으로서 빠른 시간 내에 팔 수 있습니다.
그러면 ‘주택 구매자’가 사전(주택 구입 전)에 고려해야 할 사항을 점검해 보겠습니다.
l 집 크기: 침실과 욕실 수, 홈 오피스의 필요성 여부(‘덴’ 또는 추가 공간 확보 여부),
차고 용량.
l 시설: 에어컨디셔너, ‘빌트인 진공청소기’ 설치 여부, 창고나 취미공간, 벽난로,
수영장 등의 필요여부.
l 라이프 스타일: 자녀를 가질 계획 유무, 곧 독립할 틴.에이저 자녀 수, 은퇴 시기 등
이러한 요구를 집을 보러 다니기 전에 정리를 하여 점검표로 정리를 하면 집을
보러 가서도 자신의 요구에 맞는 집인지 여부를 쉽게 판단하실 수가 있습니다.
그러나 개인에 따라 다르지만 한번 기준을 만들면 꼭 그 기준에 들어야만 구매하시는
분이 있는가 하면 조금 융통성을 두어(예를 들면 “‘홈.오피스’로 쓸 ‘덴’은 없지만
지하실 공간을 사무실로 쓸 수도 있다.” 는 등) 유연하게 구매여부를 결정하시는 분도
있습니다. 이 부분은 어떤 게 낫다고 단정 지을 수는 없고 각자 취향에 따라
결정하시는 게 이사를 하고 나서도 실망하지 않는 방법입니다.
단, 위의 기준 작성은 적어도 10년 정도 유효할 것으로 정해야 한자는 겁니다.
3년 후에 집을 팔 계획이라고 3년 동안 유효한 계획을 세웠다가 그 계획에 차질이
생기면 그 후엔 ‘싫은 집’에서 살게 됩니다.
적어도 3개 정도의 ‘최종 후보’를 정하고 그 중에서 마지막으로 ‘내 집’을 선택하면
‘좋은 집’을 사실 수 있습니다.
그리고 위의 사항 외에 추가로 반드시 고려해야 할 사항들이 또 있습니다.
위치 선정.
부동산 관련 교과서나 참고서를 보면 가장먼저 나오는 말이 이 ‘위치’ 입니다.
이것은 아무리 강조해도 충분하지가 않습니다. 그게 부동산의 특징일 수도
있습니다. ‘움직일 수 없는 상품’ 이라는 겁니다. 변형은 시킬 수 있어도 현재의
위치에서 통째 그대로 다른 곳으로 옮길 수가 없다는 겁니다. (물론 극히 적은
예외가 있습니다만) 그래서 부동산을 사기전엔 반드시 어느 지역의 어떤 위치에
있는 부동산을 살 것인지 심사숙고 하여야 합니다.
‘매트로.밴쿠버’지역의 집값이 엄청 올랐다고 하지만 지역에 따라 오른 폭이
다르지 않습니까? 이건 한국에서도 마찬가지 입니다. 특정지역의 집값은
여타지역보다 많이 오르는 일은 아주 흔한 일 아닙니까?
집의 위치를 선정하실 때 고려하셔야 할 사항 입니다.
l 도시생활을 선호 하는 지 아니면 한적한 교외생활을 선호 하는지?
l 직장의 위치와 출.퇴근 편리성 여부
l 자녀들의 학교 위치와 통학 편리성.
l 주변의 안정성과 공원 등의 레크리에이션 시설과 거리
l 자주 만나고 싶은 친구나 친척집과 거리
새 주택 VS 기존 주택
그 다음 고려할 사항이 ‘새 집’을 살 것인가? 혹은 ‘기존 주택’을 살 것인가?
하는 문제 입니다. 다음 사항들을 참고 하시고 결정하시기 바랍니다.
l 새 주택
장 점
(1) 선택의 폭이 넓다.
새로 짓고 있는 집(단독주택이든 콘도 든)을 구입하게 되면 내부구조 마무리를
자신이 원하는 대로 꾸미기가 쉽다는 점이다. 많은 건설회사에서는 신규주택인
경우 매입자가 마감재나 가전제품 또는 실내 구조까지 선택할 수 있도록
다양한 준비를 해 준다. 따라서 매입자는 자신의 취향에 맞춰서 다양한 선택을
할 수 있다.
(2) 최신 기준에 맞춘 시설 또는 규격
새 집은 최신 규격 및 최신 공법으로 건축되기 때문에 에너지 효율성 등이
뛰어나고 집 모양 또한 최신유행에 맞춰져 있다.
(3) 낮은 유지비용
새 집은 모든 것이 신품이므로 공급자 ‘보증’기간이 있으므로 상대적으로
유지 비용이 기존주택보다 적게 듭니다. 또한 새집은(주인이 직접
살기 위해 지은 집 제외) 2년, 5년, 10년의 보험에 가입해야 하기 때문에
대부분의 하자는 보험으로 처리가 됩니다.
(2-5-10 년 보험: 주택의 구조나 부분에 따라 2년 5년 10년의 보험에
건축주가 가입해야 준공허가 받아 매각할 수 있음)
단점
(4) 대단위 신축단지인 경우 주택부터 먼저 지으므로 각종 편의시설(학교,
쇼핑몰 등)이 들어서는 데 시간이 많이 걸릴 수 있다.
(5) 매입 시 세금(GST)을 따로 내야 한다. 이는 ‘주택거래세’외에 신규 주택
매입자가 내는 세금 임.
(6) 추가 비용이 들 수 있다.
어떤 경우 건설회사가 신축 주택만 매각하고 추가되는 진입로 공사,
조경공사 등은 매입 자에게 떠 넘기는 경우가 있고 이 경우 추가 비용이
들기 때문에 계약 시 어디까지 공사를 해 주는지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l 기존 주택
장점
(1) 공공 편의 시설이 주변에 잘 갖춰져 있는 경우가 많다.
(2) 조경이나 담장 등이 이미 갖춰져 있어 추가 비용이 덜 든다.
(3) 집을 대대적으로 ‘리노베이션’하지 않는 한 GST를 안 낸다.
단점
(4) 실내장식을 다시 하거나 ‘리노베이션’을 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
(5) 지붕이나 창문 등 소소한 수리를 해야하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점을 집을 구매하러 나서기 전에 반드시 점검하셔서 나름대로 ‘점검표’를
만들고 나서 주택 구입을 개시하시면 빠른 시간 내에 원하시는 집을 적정가격으로
매입하실 수 있습니다.
(이상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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